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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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 효과?…드라마 속 팽나무, 천연기념물 지정 검토 [엑's 이슈]

기사입력 2022.07.25 21:13 / 기사수정 2022.07.25 21:13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등장한 창원 북부리 팽나무가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해당 나무가 실제 천연기념물로 지정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문화재청은 창원 북부리에 위치한 팽나무의 문화재적 가치를 판단하기 위해 천연기념물 지정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앞서 20일, 21일 방송된 ENA 채널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는 경해도 기영시 소덕동에 위치한 팽나무에 관한 에피소드가 전파를 탄 바 있다.

팽나무는 마을을 든든하게 지켜온 나무로 도로 건설을 앞두고 갈등을 빚는 상황에서 마을을 지켜내며 감동을 안겼다. 극 말미 팽나무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다.

방송 이후 팽나무를 보러 창원의 마을을 찾는 관광객이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 상에서는 해당 팽나무가 경해도 기영시 소덕동에 있다고 나오지만 실제로는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북부리에 있다. 2015년 보호수로 지정됐다.

해당 나무의 수령은 약 500년으로 추정된다. 수고(나무 높이)는 16m, 가슴둘레 6.8m, 수관폭(나무의 가지와 잎이 달린 최대 폭)이 27m 정도로, 팽나무 중 비교적 크고 오래된 나무에 속한다.

문화재청은 조만간 천연기념물분과 문화재위원 등 전문가들과 함께 현장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나무의 역사와 생육 상태를 비롯해 문화재적 가치를 조사하고 마을 주민, 지자체와 함께 천연기념물 지정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 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박은빈(우영우)이 다양한 사건들을 해결하며 진정한 변호사로 성장하는 대형 로펌 생존기를 그린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1회 0.9%를 시작으로 8회 13.1%라는 가파른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신드롬급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창원시 SNS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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