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집사부일체' 멤버들이 호기심 타파를 위해 직접 모기에 물렸다.
2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호기심일체' 특집으로 호기심 사부를 만나는 에피소드가 담겼다. 이 날 멤버들은 '호기심 사부' 곽재식과 함께 호기심에 대한 질문 시간을 가졌다.
"왜 모기는 아빠만 물까요?"라는 어린이의 질문에 양세형은 "아빠가 팬티만 입고 자서"라며 노출도에 따라 모기 물리는 정도가 다를 것이라고 예측하는 동시에 "아빠는 잘 안 씻어서 냄새가 나서 그렇지는 않을까"라며 덧붙였다. 이승기 또한 "혈액형에 따라 다르다"는 이야기를 언급하며 O형이 제일 잘 물리고 A형이 제일 안물린다는 속설을 얘기했다.
이를 들은 곽재식 사부는 "물어보죠 그럼"이라고 이야기를 했고, 제작진은 정말로 모기가 들어있는 실험박스를 들고 나타났다. 멤버들은 기겁하며 소리를 질렀다. 양세형은 "다 잡고싶다"며 인상을 쓰고 김동현은 "이거 매운 모기야"라며 기겁했다.
"누가 해볼까요?"라는 사부의 말에 멤버들은 눈치를 보다 이내 혈액형이 겹치지 않는 O형 김동현과 A형 은지원은 강제로 실험에 참여하게 되었다. 도영은 "질문자 어린이를 위해서"라며 선뜻 모기 실험에 나섰다.
시작과 동시에 O형 김동현이 물렸다. 김동현은 시작부터 모기 2마리에게 피를 빨렸다.
은지원 또한 "으아아악"이라며 소리를 질렀다. A형 지원 또한 "따끔해. 저리가!" 라고 소리치지만 결국 팔을 모기에 내줬다. 은지원은 격분하며 "이거 2022년 방송 맞아?"라고 외쳐 모두의 웃음을 유발했다. 은지원 또한 다수의 모기들에게 팔을 내줬다.
하지만 B형 도영에게는 한 마리의 모기도 나타나지 않았다. 평온한 도영의 모습은 김동현과 은지원의 혼비백산한 상황과 대비 돼 웃음을 안겼다. 김동현에게 여러마리가 오는 사이 도영에게도 모기가 한 마리 앉았다.
하지만 도영은 "물지 않는데?"라고 말했고 실제로 모기는 앉아만 있고 다시 날아갔다. 양세형 또한 "정말 도영이 팔에 앉아있다가 그냥 날아갔다"고 덧붙였다.
그 와중 김동현은 "마지막에 또 물었어 큰 거 물었어"라고 소리를 치고, 은지원은 "나만 당할 수 없어"라며 실험 모기를 제작진에 풀어주며 장난꾸러기 면모를 드러내는 등 촬영장을 난장판으로 만들었다.
실험 결과 A형 은지원은 6마리에 모기에게, O형 김동현은 8마리의 모기에게, B형 도영은 3마리의 모기에게 물렸다. 집사부 멤버들은 O형을 제일 좋아하고, A형은 가장 싫어한다는 속설은 틀린 것으로 정의내렸다.
시끌벅적했던 재밌는 실험도 잠시, 곽재식 사부는 모기에 대해 "이산화탄소, 땀 속 암모니아들을 감지해 찾아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기후변화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면 한국은 여름이 더 길고 비도 많이 오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자연히 모기의 활동시간도 길어질 것이다. 우리나라도 말라리아(모기)가 상관 없는 지역 같지만 점점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지구온난화와 모기에 대해 다시 생각해봐야 함을 강조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