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박윤서 기자) KIA 타이거즈가 활화산 같은 타격을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대파했다.
KIA는 2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23-0 대승을 거뒀다. 3연승을 거둔 KIA는 45승1무40패가 됐고 스윕승을 달성했다. 23점은 종전 22점을 뛰어 넘은 구단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다. 대패를 떠안은 롯데는 38승3무47패를 기록했고 3연패 사슬에 묶였다.
이날 KIA는 타선이 장단 26안타를 폭발하며 상대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황대인(시즌 10호), 최형우(시즌 8호), 김석환(시즌 3호)이 홈런포를 가동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선발투수 이의리는 7이닝 3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6승(6패)을 수확했다.
선취점은 KIA의 차지였다. 1회초 1사에서 이창진, 나성범, 황대인의 연속 안타로 만루를 만들었고 김선빈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KIA는 3회초 격차를 벌렸다. 이창진이 좌전 안타를 친 뒤 2루를 훔쳤고 황대인이 1타점 좌전 안타를 때렸다. 이후 최형우와 김선빈이 연달아 안타를 치며 2사 2, 3루가 됐고 한승택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KIA의 5-0 리드.
KIA의 불붙은 방망이는 열기가 가시지 않았다. 4회초 박찬호의 볼넷, 이창진과 나성범의 연속 안타로 추가점을 생산했고 황대인이 2타점 우전 2루타를 폭발했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 류지혁이 우전 적시타를 때렸고, 한승택의 볼넷 이후 김호령이 2타점 좌전 안타를 작렬했다. KIA가 11점 차 리드를 쟁취했다.
5회초 KIA는 정점을 찍었다. 이우성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후 나성범과 황대인이 연이어 2루타를 터트리며 2점을 뽑았다. 이어 최형우가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선빈과 한승택의 연속 안타로 재차 찬스를 창출한 KIA는 김호령의 좌중간 안타, 박찬호의 볼넷, 이우성의 좌전 안타로 3점을 더했고 김석환의 스리런 홈런까지 터졌다. 무려 21-0을 만들었다.
8회초 KIA는 선두타자 황대인이 솔로 홈런을 폭발했고, 1사 3루에서 김규성이 1타점 우전 안타를 치며 쾌조의 타격감을 유지했다. 반면 롯데는 5안타 무득점 빈공에 시달리며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