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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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이강인 마요르카, FW·GK 동시 영입...새 시즌 기대감↑

기사입력 2022.07.23 16:48 / 기사수정 2022.07.23 16:48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지난 시즌 극적으로 1부 리그에 잔류했던 이강인의 RCD 마요르카가 공격수와 골키퍼를 동시에 영입하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마요르카는 2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격수 베다드 무리키, 골키퍼 프레드락 라이코비치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무리키의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며, 라이코비치는 2026년까지다. 

무리키는 지난 1월 라치오에서 마요르카로 6개월 임대돼 팀의 1부 잔류를 이끌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5골 3도움을 기록했고 194cm의 큰 키를 이용해 제공권에서 상대 수비수를 압도했다. 마지막 리그 4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해 영웅으로 등극했다.

그러나 이적료 문제로 마요르카와 함께할 수 없었다. 임대 계약에 완전 영입 조항이 포함돼 있었지만 라치오는 무리키의 몸값을 낮춰주지 않았다. 무리키는 결국 지난 7일 SNS를 통해 마요르카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고 팬들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불과 2주 만에 상황이 바뀌었다. 마요르카가 라치오와 협상에 성공하면서 무리키를 품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마요르카 팬들은 "사랑해 무리키!", "다시 돌아온 걸 환영해", "가자!"라며 환호했다. 

무리키와 함께 영입된 라이코비치는 마요르카의 약점이었던 골키퍼 포지션을 완벽히 책임져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주전 골키퍼였던 마놀로 레이나와 파리 생제르망에서 임대한 세르히오 리코 모두 이번 여름 팀을 떠났다. 

라이코비치는 1995년생으로 골키퍼라는 역할 특성상 젊은 나이에 속한다. 실력도 검증됐다. 자국 세르비아 리그 명문인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프로 데뷔했고, 이스라엘, 프랑스 리그를 거치며 UEFA(유럽축구연맹) 주관 클럽대항전에서 46경기를 뛰었다.

국가대표로도 세르비아의 주전 골키퍼를 맡고 있을 만큼 경험이 풍부하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세르비아 주전 골키퍼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은 선수다.

두 선수의 영입으로 마요르카는 어느 정도 다음 시즌 대비에 성공했다. 최근 베테랑 선수들이 팀을 떠나며 팀의 중심을 잡아줄 선수들이 부족해졌지만 유럽 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두 선수의 합류로 걱정을 덜었다. 

마요르카는 내달 1일 나폴리와 마지막 프리 시즌 친선 경기를 치른 후 16일 아틀레틱 빌바오를 상대로 2022/23시즌 라리가 개막전을 치른다.



사진=RCD 마요르카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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