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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이적 불발' 데 헤아 "맨유에서 행복해"

기사입력 2022.07.23 13:30 / 기사수정 2022.07.23 13:3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문장 다비드 데 헤아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 무산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데 헤아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2015년 레알 이적이 불발된 것에 대한 현 심정을 묻는 질문을 받았다.

2015년 여름 데 헤아는 레알의 큰 관심을 받았고 구단 간의 합의도 이루어져 이적을 목전에 두고 있었지만 절차를 마무리하는데 필요한 서류가 늦게 도착해 이적시장 기한을 넘기는 바람에 이적이 불발됐다.

이 사건은 일명 '팩스 사건'으로 국내 축구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레알 이적이 무산된 데 헤아는 맨유에 잔류하게 됐는데 이후 레알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4번이나 우승했다.

커리어에 많은 트로피를 추가할 수도 있었던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해 데 헤아는 "맨체스터는 내 집이다. 난 맨유에서 행복하고 이 클럽에서 뛰는 건 특권이자 영광이다. 맨유 이적은 내 인생 최고의 선택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이어 "맨유에 더 오래 남고 싶다. 맨유도 나와 오랫동안 함께하길 원한다면 정말 행복하 거다. 맨유에서 편안하고 행복하다고 느끼기에 내가 팀을 떠나기 전까지 무언가를 이룰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2011년 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맨유에 합류한 데 헤아는 무려 11년 동안 팀의 골문을 지켜온 베테랑 골키퍼로 맨유에서만 무려 487경기를 출전했다.

지난 시즌 맨유 선수들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로 뽑힌 데 헤아는 PFA(프로축구선수협회) 올해의 팀에 5번이나 선정돼 리그 최고의 골키퍼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맨유와의 계약 기간이 연장 옵션 포함해 2년 남아있는 데 헤아가 남은 시간 동안 맨유에서 트로피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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