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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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주 김수로 '깜짝' 근황..."첼시 로버스, 영국 13부 우승"

기사입력 2022.07.22 14:50 / 기사수정 2022.07.22 14:5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배우 김수로가 구단주로 있는 영국의 첼시 로버스가 13부 리그 우승을 차지해 12부 리그로 승격했다.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은 지난 21일 SNS를 통해 "영국축구에서의 경사가 PL의 득점왕 손흥민 선수와 챔스 진출 토트넘만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첼시 로버스가 13부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현대캐피탈영국은 첼시 로버스의 공식 후원사다. 

이어 "아시다시피 첼시 로버스의 구단주는 김수로 씨다. 평소에 응원 했고, 한국까지 와서 청소년팀, 현대캐피탈 배구단 등과 프리시즌 훈련까지 했는데 그런 인연으로 나에게까지 트로피와 메달을 전해주셨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정 부회장은 "13부 리그는 선수들이 별도의 직업을 갖고 있으면서 축구선수로 뛰는 조금 안쓰러운 리그이기에 PL과는 다른 감동이 있다"라며 "요즘은 경기 관중도 꾸준히 몇 십 명은 된다고 한다. 이번 우승으로 12부로 승격했는데 11부쯤 되면 전업 축구를 할 수 있다니 조금만 더 파이팅"이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지난 2018년 김수로가 인수한 첼시 로버스는 1부 리그의 첼시와 같은 지역인 영국 런던을 연고로 둔 팀이다. 

김수로는 구단을 인수한 후 남다른 애정을 표현하곤 했다. 방송 프로그램 '으라차차 만수로' 촬영 당시 김수로는 "인수 금액이 그렇게 크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13부 리그 인수 소식을 듣고 '돈 많이 벌었다'고 하는데 가족들 보살피느라 돈이 없다. 열심히 일하면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정도"라며 "구단주로서 사인 하는 날 배우가 된 것 만큼 좋았다. 이번 기회를 통해 이들의 꿈을 응원하고 다른 리그 구단주보다 잘해줄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첼시 로버스는 코로나19가 유행해 시즌을 치르지 못했을 때 한국으로 전지훈련을 오기도 했다. 당시 첼시 로버스는 한국 프로축구 3부 리그였던 청주FC와 친선 경기를 가졌고 이천수, 김병지 등 전 축구 스타들의 특별 지도를 받기도 했다. 



사진=정태영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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