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2022/23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프리시즌 투어를 떠난 황희찬이 친선 경기에 모두 불참하고 있다.
울버햄튼은 21일(한국시간) 스페인 알리칸테에서 레반테와 프리시즌 치선 경기를 치렀다. 황희찬은 프리시즌 투어에 참여했지만, 이 경기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울버햄튼은 지난 20일에도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 친선 경기를 가졌고 라울 히메네스, 페드루 네투, 다니엘 포덴세, 막시밀리언 킬먼의 연속골이 터지며 4-0으로 크게 이겼다. 이 경기에서도 황희찬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6월 9일 3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받았다. 훈련을 마친 뒤 그는 지난 9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해 울버햄튼으로 복귀했다.
황희찬은 “저번 시즌에도 많은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이번에도 많은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이제는 그런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감사드리고 재밌고 즐거운 축구 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울버햄튼에 합류한 황희찬은 스페인 투어에 참여해 동료들과 훈련을 진행하고 수영장에서 동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경기에선 모두 명단에 들지 못했다.
스페인 현지에 있는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 울버햄튼 전담 기자는 "황희찬은 피지컬 트레이너와 함께 러닝과 가벼운 볼 훈련이 포함된 개인 훈련을 한다"라고 전했다. 지난 알라베스전에서 그는 조세 사, 넬송 세메두, 아다마 트라오레와 함께 경기에 빠졌고 동료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구단 자체 중계에서도 울버햄튼은 "황희찬과 아다마 트라오레는 컨디션 회복을 위해 개인 훈련을 진행해 경기에 참여하지 않는다 "라고 설명했다.
한편 울버햄튼은 레반테와의 경기에서 난투극을 벌이며 전반에만 예르손 모스케라와 다니엘 포덴세가 퇴장을 당했다. 레반테 역시 에니스 바르디가 퇴장을 당한 가운데 양 팀은 후반에 합의 하에 다시 11명으로 숫자를 맞춰 경기를 진행했다. 경기에선 울버햄튼이 1-2로 패했다.
사진=울버햄튼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