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동점 2점포를 쏘아 올린 지안카를로 스탠튼(뉴욕 양키스)이 생애 첫 올스타 MVP의 영예를 안았다.
스탠튼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팀 5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3-2를 이끌었다.
스탠튼의 활약은 4회에 펼쳐졌다. 내셔널리그 팀에 0-2로 끌려가던 4회말, 선두타자 호세 라미레즈의 안타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스탠튼은 상대 투수 토니 곤솔린(LA 다저스)의 83.4마일의 3구 스플리터를 받아쳐 좌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점수는 단숨에 2-2 동점이 됐다.
스탠튼의 홈런으로 기세가 오른 아메리칸 올스타는 다음 타자 바이런 벅스턴(미네소타)의 백투백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 1점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아메리칸 올스타는 올스타전 9연속 승리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결정적인 동점 홈런, MVP는 스탠튼에게 돌아갔다. 스탠튼은 생애 첫 올스타 MVP의 영예를 안으며 뜻깊은 올스타전을 보냈다.
사진=AFP/연합뉴스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