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환승연애2' 이진주 PD가 청춘남녀들의 더 진정성 있고 더 깊어진 감정선을 예고했다.
20일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2'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진주 PD, 사이먼 도미닉, 이용진, 김예원, 유라가 참석했다.
'환승연애2'는 이별한 커플들이 전 연인과 재회하거나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등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보는 이별과 사랑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지난 15일 공개된 1, 2화에서는 한자리에 모인 청춘남녀 8인의 설레는 만남부터 한 커플의 X 정체가 공개되는 등 휘몰아치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별한 청춘 남녀들은 서울의 한 주택에 모여 3주간의 여정을 함께한다.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지만, 출연진들은 가장 솔직하고 과감하게 주어진 시간을 활용할 조짐이다.
'환승연애' 그간 '윤식당', '삼시세끼', '꽃보다 청춘'을 탄생시켰던 이진주 PD 사단이 티빙에서 처음 선보이는 오리지널 콘텐츠로 지난해 3분기 티빙 이용률 급상승 1등 공신으로 화제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빠른 속도로 시즌2까지 확정, 프랜차이즈 IP화에 성공했다.
이날 이진주 PD는 시즌2 제작과 관련해 "시즌1이 생각보다 많은 사랑을 받아서 부담스럽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이 PD는 "저희가 만든 장치들을 어떤 변주를 두고 어떤 사람들을 모셔야 하는지, 어떤 공간에서 해야 하는지 결정하는 게 부담스러웠다"며 "패널분들에게 첫 공개를 하는데 스페이스바를 누를 때 엄청 긴장이 됐었다"라고 전했다.
앞서 '환승연애'는 다양한 매력을 가진 출연진들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영어 강사부터 방송인, CEO 등 다양한 직업군의 남녀들이 모여 풀어가는 연애는 더욱 흥미진진한 매개체가 되며 수많은 서사를 남겼다.
'환승연애2'에서는 어떤 과정을 거쳐 출연진을 섭외했을까. 이 PD는 "시즌1 때는 우리 프로그램이 어떤 프로그램인지 설명을 드려야 했다. 설명해 드려도 거절하시는 분들이 많았다. 이번에는 먼저 연락해 오시는 분들도 있었고 주변에서 소개해주시는 분들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좋기도 하지만 검증과정은 똑같이 거쳐야 하니까 더 어려웠던 것 같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커플들의 서사나 관계성은 어떻게 확인했을까.
이 PD는 "영상이나 사진이나 남은 편지라든지 그런 것들은 거짓말을 못 한다. 그런 것들을 많이 갖고 계신 분들을 좀 더 귀하게 모시고 싶었다"며 "개개인의 진정성은 그분이 어떤 가게를 하신다 하면 가게에 찾아가서 보기도 했다. 개인적인 부분을 잘 보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청춘남녀들의 얽히고설킨 감정선을 확인할 수 있는 '환승연애2'는 매주 금요일 티빙에서 공개된다.
사진=티빙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