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윤 기자] KIA 타이거즈가 잠실 구장 '13연패'를 끊음과 동시에 새로온 용병투수 트래비스의 호투에 힘입어 완봉승을 거뒀다.
KIA는 10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트래비스의 눈부신 호투 덕에 8-0 으로 완승했다.
최근 KIA는 방망이가 살아났으나 불펜 투수들의 컨디션 난조로 3연패의 부진에 빠졌었다. 이날 트래비스의 완봉이 특히나 값진 이유다.
트래비스는 초반부터 힘 있는 공과 공략하기 어려운 커브를 뿌리며 두산 타자들을 속수무책으로 만들었다.
이날 총 투구수 117개에 5피안타, 1볼넷 9삼진 무실점으로 최고의 피칭을 한 트래비스는 2회 1사 2,3루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힘 있는 공으로 땅볼을 유도해 위기를 넘겼다.
트래비스는 9회말 주자를 두 명을 출루시켰으나 후속 타자인 김현수와 오재원을 돌려 세우며 한국 무대에서 자신의 첫 완승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사진 = 트래비스 ⓒ KIA 타이거즈 제공]
박소윤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