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표절 시비에 휘말린 유희열의 자진 하차 의사로 인해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600회를 끝으로 종영을 맞는다.
22일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600회이자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이에 19일 KBS 신관 공개홀에서 진행되는 마지막 녹화에는 효린, 헤이즈, 10cm, 폴킴, 멜로망스 등 '유희열의 스케치북'과 인연이 깊은 게스트들이 참석해 유종의 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약 13년간 KBS의 금요일 심야시간을 책임진 장수 프로그램이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다루는 음악의 종류가 다양하고, 인디신의 아티스트를 만나볼 수 있다는 장점과 유희열의 진행 능력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최근 유희열 표절 논란으로 인해 KBS 시청자 게시판에는 시청자들의 하차 요구와 비판의 글이 쏟아졌고 결국 오늘(19일) 녹화를 끝으로 유희열이 하차함과 동시에 '불명예' 종영을 맞는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제작진은 전날은 1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MC 유희열 씨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에 KBS는 하차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유희열 씨가 밝힌 프로그램 하차 의사는 진심으로 KBS와 제작진, 시청자 여러분께 어떤 선택이 옳은 것인지 심사숙고해 내린 결심이라고 판단했으며, 그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유희열이 마지막 녹화에서 과연 시청자들에게 어떤 입장을 전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유희열은 '유희열의 생활 음악' 프로젝트의 두 번째 트랙인 '아주 사적인 밤'이 일본 영화 음악 거장 류이치 사카모토의 'Aqua' 곡 진행과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으며 표절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마지막회는 22일 오후 11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BS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