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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두렵지 않다' 시애틀, 전반기 '14연승' 화려한 피날레

기사입력 2022.07.18 15:43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누구도 두렵지 않다. 14연승을 완성한 시애틀 매리너스에게 브레이크란 없다.

시애틀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2로 이겼다. 6회까지 3-1로 앞서던 시애틀은 7회 훌리오 로드리게스의 2타점과 타이 프랑스의 적시타가 터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승리로 시애틀은 파죽의 14연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이번 시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이어 두 번째로 14연승 고지를 밟은 팀이 되었다. 애틀랜타는 지난 6월 14연승을 질주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10연승 이상을 유지한 채 전반기를 마감한 팀은 올해 시애틀이 4번째다.

6월까지만 해도 시애틀의 분위기는 어두웠다. 36승 41패로 5할 승률에도 미치지 못한 것. 그러나 7월 반격의 서막이 열렸다. 3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2승)전을 시작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2승), 토론토 블루제이스(4승), 워싱턴 내셔널스(2승), 텍사스 레인저스(4승)를 연달아 격파하며 14연승을 만들었다. 7월 성적은 무려 15승 1패. 

14연승 질주에 힘입어 시애틀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순위 2위로 전반기를 마치게 되었다. 이제 후반기 시작과 함께 구단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인 15연승에 도전한다. 시애틀은 오는 23일부터 홈에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3연전을 치른다.

지난해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시즌 막판 17연승을 기록하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바 있다. 올 시즌은 시애틀이 연승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AF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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