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피겨여왕 김연아의 라이벌이었던 일본 전 피겨 국가대표 아사다 마오가 황당한 '서울 사망설'에 휩싸였다.
유튜브 채널 'K뉴스'는 지난 17일 아사다 마오가 서울 강남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영상을 게재했다. 서울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숨졌다는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었다.
아사다 마오의 사망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K뉴스'의 가짜뉴스가 올라온 당일 아사다 마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아이스쇼 홍보에 나섰다. 'K뉴스'는 아사다 마오 관련 영상을 뒤늦게 삭제했지만 이미 4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한 이후였다.
아사다 마오는 현역 시절 김연아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2010 밴쿠버 올림픽에서는 여자 피겨 스케이팅 싱글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연아의 뒤를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7년 4월 현역 은퇴 선언 후 제2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K채널'은 각종 가짜뉴스 유포로 악명이 높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서울에 나타났다는 거짓 소식을 전했다. 호날두가 23살 연하의 한국인 여자친구를 공개했다는 황당한 주장을 내놨다.
해당 유튜브 채널은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영상을 시청한 사람들이 댓글을 달 수 없도록 막아 놓은 상태다.
사진=AP/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