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지난해 W재단 이욱 이사장과 결혼식을 올린 가수 벤이 임신했다.
18일 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임신 소식을 전했다.
"여러분께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라며 입을 조심스럽게 입은 연 벤은 "감사하게도 저희 가족에게 소중한 생명이 찾아왔어요"라며 아이를 임신 중이라고 밝혔다.
임신 3개월이라고 알려진 벤은 "아직은 많이 조심스럽고 실감이 잘 안나는데요… 사랑하는 가족들과 기쁘고 감사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저희에게 찾아 온 아기 천사에게 따뜻한 축복을 부탁드립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저를 기다려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좋은 음악과 좋은 소식들로 계속 인사 드릴게요. 항상 감사드리며 모두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라며 팬들을 챙겼다. 벤은 '임밍아웃', '설마 배가 땅에 닿지는 않겠지'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유성은은 "은영아 너무너무너무 축하해애애애!!!"라고 댓글을 남기며 기뻐했다.
지난 2020년 8월 벤은 W재단 이욱 이사장과 결혼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2019년 9월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연애 1년 만에 부부의 연을 맺기로 한 두 사람에 많은 동료 연예인들의 축하를 받았다.
결혼식은 양가 부모님과 가까운 친지들만 모여 소규모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돼 이마저도 연기됐다.
이욱과 혼인신고 후 살림을 먼저 합치며 벤은 "외로움을 많이 타는 편이라 아무래도 스케줄 마치고 들어가는 길이 늘 공허했는데, 누군가가 기다려주고 오늘 하루 일과를 누구에게 이야기할 수 있고 나눌 수 있다는 것이 많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6월 벤과 이욱은 혼인신고 1년 만에 결혼식을 올렸다. 벤은 "드디어 미뤄졌던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다.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떨림이다. 코로나로 인해 아쉽게도 많은 분들과 함께 하지는 못하지만 축하해 주시는 마음 잊지 않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벤은 지난 2010년 그룹 베베미뇽으로 데뷔했으며 '열애 중', '180도', '헤어져줘서 고마워' 등의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욱은 기후 난민 긴급구호, 글로벌 자연보전 캠페인 등을 펼치는 W재단을 운영 중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벤 인스타그램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