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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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 이적' 레반도프스키..."스페인어? 이미 배워놨지"

기사입력 2022.07.18 11: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바르셀로나 이적에 원칙적 합의에 이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스페인 이적을 철저하게 준비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적이 확정되기 전부터 미리 스페인어를 공부하고 있었다.

17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바이에른 뮌헨과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이적에 대해 원칙적 합의에 이르렀다. 레반도프스키는 메디컬 테스트, 계약서 사인 후 공식적으로 바르셀로나 선수가 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바르셀로나 이적을 그토록 원했던 레반도프스키의 소원이 드디어 이루어졌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시즌 도중 갑작스레 바르셀로나로 떠나고 싶다며 이적을 요청했다. 예상치 못한 순간에 나왔던 발언이었기에 바이에른 뮌헨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구단 관계자들은 하나같이 이적 불가를 외쳤다.

하지만 레반도프스키가 프리 시즌 훈련을 불성실하게 임하고 팀 동료들에게 짜증을 내는 등 분위기를 해치자 이적을 허가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약 6000만 유로(한화 약 800억 원)의 이적료를 받게될 것으로 알려졌다. 

18일(한국시간) 스페인 AS에 따르면 레반도프스키는 "나는 곧 34세가 된다. 하지만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여전히 강인함을 느끼고 있다. 바르셀로나도 같은 관점으로 바라보고 있다"라며 "바르셀로나가 지난 시즌 부진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놀라운 잠재력을 가진 팀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어 바르셀로나 이적을 대비해 이미 많은 것들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레반도프스키는 "앞으로도 더 노력해야 하지만 이미 스페인어를 배워놨다. 다른 곳에서 살면서 가족들과 함께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싶었다"라며 "내 딸도 곧 개학을 앞두고 있다. 어떤 학교로 가야할지 결정해야 했다. 지금이 아니면 절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미국으로 프리 시즌 투어를 떠났다. 레반도프스키는 마드리드에서 마이애미로 떠날 예정이다. 비행 시간과 팀 합류 시간, 메디컬 테스트 등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했을 때 공식 발표는 최소 이틀 후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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