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가수 이효리가 헤어스타일 변신만으로도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 스타일 변신뿐만 아니라 특유의 쿨하고 털털한 입담은 대중이 이효리에게 열광하는 이유를 재차 확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제주도로 태교 여행을 간 홍현희 제이쓴 부부와 만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효리는 최근 울프컷으로 파격 변신을 했다. 이에 예고에 살짝 등장한 모습만으로도 이슈가 됐다. 당시 이효리는 팬카페를 통해서도 "나 머리 잘랐는데 망했어. 동네 바보 형"이라고 스스로 자평하기도 했다.
본방송에 등장한 이효리 역시 새로운 헤어스타일이 신경 쓰이는 듯 직접 언급했다. 그는 "머리가 많이 짧아져서 어색하지?"라고 물었고, 홍현희는 "외국 배우 같다"고 반응했다.
이효리가 머리를 자른 이유는 "방송을 접어보려고"였다. 그는 "그런 마음으로 잘랐는데 (홍현희한테) 연락이 왔다. 급하게 고데기 말고 나왔다"고 쿨하게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효리는 "오빠가 요즘 나한테 효식이라고 부른다. 중학생 남동생이랑 사는 것 같다고"라며 내심 섭섭했을 이상순의 반응을 전하기도. 홍현희는 "이런 머리 어울리기 쉽지 않다"고 했고, 이상순은 "효리는 뭘해도 예뻐"라고 수습했다. 이효리는 "왜 이래"라며 쑥스러워해 웃음을 더했다.
이효리의 달라진 헤어스타일은 어딜가나 화제였다. 17일 엄정화의 유튜브 채널에는 '서울체크인' 이효리 사진전 비하인드가 담겼다.
여기서도 이효리의 달라진 헤어스타일이 화두에 올랐다. 이효리는 "나 오늘 김병지라고 놀림 많이 받았다. 물론 선수님한테는 잘 어울리지만"이라며 자신의 달라진 헤어를 직접 언급했다.
깜짝 변신으로 화제를 모은 이효리는 유쾌하고 쿨한 입담으로 자신에게 온 화제를 긍정적으로 삼켜버렸다. 최근 티빙 '서울체크인'을 끝내고, "방송을 접어보려" 과감한 시도를 했다는 이효리의 솔직한 매력이 벌써 그리울 정도다.
사진=MBC 방송화면, 유튜브 Umaizing 엄정화TV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