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AFC 아약스의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에 대한 힌트를 흘렸다.
마르티네스는 16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비행기 안에서 에이전트와 함께 탑승한 사진을 게시했다. 마르티네스는 사진에 "맨체스터로 가는 중"이라고 작성하며 맨유 팬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이 사진을 두고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마르티네스가 암스테르담 스키폴 국제공항에서 맨유의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 위해 개인 전용기에 탑승했다"고 보도하면서 마르티네스의 맨유 이적 가능성에 힘을 보탰다.
마르티네스는 아약스의 핵심 수비수로 지난 시즌 에릭 턴 하흐 감독과 함께 리그 우승을 이루어냈다. 턴 하흐 감독은 맨유의 지휘봉을 잡은 후에도 자신의 제자와 계속 함께하기 위해 구단에 마르티네스 영입을 요청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르티네스의 이적료는 4200만 파운드(약 657억 원)가 될 것이라고 하며,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고 계약 서명까지 완료하면 곧바로 호주에서 프리 시즌을 소화하고 있는 맨유 선수들에게 합류할 예정이다.
마르티네스 영입이 확정되면 맨유는 2022 여름 이적시장에서 페예노르트에서 데려온 타이럴 말레시아와 FA(자유계약)로 영입한 크리스티안 에릭센에 이어 세 번째 영입을 성사시키게 된다.
지난 15일 호주 멜버른에서 멜버른 빅토리와 친선 경기를 치른 맨유는 오는 19일 크리스탈 팰리스와 23일 아스톤 빌라와의 친선 경기가 예정돼 있어 호주에서 마르티네스가 맨유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설지 이루어질지 주목된다.
사진=마르티네스 인스타그램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