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오늘의 웹툰’이 14명을 한데 모은 ‘웹툰人’ 포스터를 공개했다.
쫓는 웹툰 편집자와 쫓기는 웹툰 작가, 웹툰보다 더 재미있는 이들의 관계성이 이목을 끈다.
SBS 새 금토드라마 ‘오늘의 웹툰’은 국내 드라마 최초로 웹툰 업계를 배경으로 한다.
천만 관객의 영화부터 게임, 연극, 드라마, OTT 콘텐츠까지 웹툰이 넘나들지 않는 콘텐츠 영역이 없을 정도로 우리의 일상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오늘의 웹툰'이 매일 업로드되기까지 관여하는 사람들의 리얼한 현실이 그려지는 것.
16일 공개된 ‘웹툰人’ 포스터는 이처럼 웹툰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관계가 흥미롭게 담겼다.
마치 꽃이 화려하게 필 수 있도록 물과 거름을 주는 정원사처럼, 한 편의 웹툰이 탄생하기까지 대중의 입맛과 업계의 트렌드를 고민하고, 작품에 대해 소통하는 등 기꺼이 그림자가 돼 작가를 서포트하는 사람들이 바로 웹툰 편집자.
신입사원 온마음(김세정 분)과 구준영(남윤수)을 필두로 부편집장 석지형(최다니엘), 편집장 장만철(박호산), 그리고 권영배(양현민), 기유미(강래연), 최두희(안태환) 등 네온 웹툰 편집자들이 간절하거나 치열하게, 혹은 화를 내거나 소리를 지르며, 웹툰 작가의 뒤를 쫓고 있다.
만화계의 거목 백어진(김갑수) 선생님을 따르는 나강남(임철수), 신대륙(김도훈), 뽐므(하율리), 오윤(손동운), 이우진(장성윤), 구슬아(전혜연) 등 작가진은 상대적으로 느긋하게 뒤도 돌아보며 쫓기고 있는 중이다.
마감 시간을 맞추기 위해서라면 때론 작가들과의 밀당도 필요한 편집자들, 여유로워 보일지 몰라도 머리 속으론 스토리와 그림을 바쁘게 그리고 있는 작가들의 전쟁 같은 일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대목이다.
제작진은 “웹툰 제작 업계의 생생한 현실을 보여주는 리얼 드라마의 기획 의도에 맞춰, 작품에 등장하는 업계 사람들 14인을 한 자리에 모아 포스터를 촬영했다. 각각의 배우가 자신의 캐릭터에 몰입하다 보니, 얼굴 표정과 포즈에서 리얼리티가 살아났고, 그래서 더 생동감 넘치는 포스터가 탄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늘의 웹툰’은 매일 '오늘의 웹툰'을 업로드하기 위한 웹툰 업계의 다이나믹 오피스 라이프, 그 세계에 발을 들인 유도 선수 출신 새내기 웹툰 편집자 온마음의 레벨업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의 조수원 감독이 연출을 맡아, SBS 금토드라마의 성공 계보를 잇는 기대작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오늘의 웹툰'은 2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 = 스튜디오S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