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정려원이 배우로서 느끼는 행복한 감정을 공유했다.
정려원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너무 감사합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정려원은 지난 14일 진행된 제26회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하얀 차를 탄 여자'로 국내경쟁 부문인 코리안 판타스틱 배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정려원은 "저는 표현하는, 연기하는 이 직업이 너무너무 좋습니다. 제작비가 넉넉하지 않았지만 마음이 부자인 이들과 일하러 가는 발걸음이 얼마나 든든하고 설레는지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아낌 받고, 보호 받는 현장에서 일하는 게 이렇게 행복한 일이더군요.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또 정려원은 최근 재계약을 체결하며 10년 의리를 자랑한 소속사 H&(에이치앤드)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여기에 "편견없이 시청해주신 관객분들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더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배우 수현, 이종혁을 비롯한 수많은 동료와 지인들이 축하 인사를 남기고 있다.
'하얀 차를 탄 여자'는 피투성이가 돼 작은 병원에 나타난 여자와 사건의 진실을 좇는 형사의 이야기를 쫓아가는 스릴러물이다. 극 중 정려원은 사건의 포문을 연 주인공이자, 무거운 비밀을 가지고 있는 도경 역으로 열연을 펼친다.
한편 정려원은 지난 2000년 그룹 샤크라로 데뷔했으며, 2004년 샤크라 탈퇴 후 본격적으로 배우 행보를 이어왔다.
다음은 정려원 인스타그램 글 전문.
너무 감사합니다. i love my job. 저는 표현하는, 연기하는 이 직업이 너무너무 좋습니다. 제작비가 넉넉하지 않았지만 마음이 부자인 이들과 일하러 가는 발걸음이 얼마나 든든하고 설레는지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낌받고, 보호받는 현장에서 일하는게 이렇게 행복한 일이더군요. 잊지 않겠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좋은 작품을 만들어내기 위해 현장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주신 장남철 촬영 감독님외 모든 스텝분들 감사합니다.여성들이 주체적으로 극을 끌어나가는 대본을 써준 서자연 작가님께 감사하고 그것을 거침없이 표현해내주신 고혜진 감독님께 감사하고 수상도 축하드립니다. 함께 고민하면서 같이 힘내준 배우분들 특히 이정은 선배님, 너무 감사합니다.
'하얀차를 탄여자' 작품에 조금이라도 마음과 시간을 내어주신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에이치앤드 식구들, 특히 우리 현장 매니저 오성이 너무 고맙고 편견 없이 시청해주신 관객분들 감사합니다.
사진=정려원 인스타그램,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