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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궁금한 이야기 Y’에서 피해자들의 주장을 극구 부인하는 ‘프로파일러 P씨’의 실체에 대해 알아본다.
법 최면 분야의 최고 전문가 중 한 사람으로서 각종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제자들을 양성하기 위해 최면 학회까지 만들었다는 ‘P씨’.
그는 굵직한 강력 사건을 해결한 유능한 경찰이자 프로파일러로, 심리학계에서 알아주는 권위자였다. 프로파일러를 꿈꾸던 수정(가명) 씨에게 P씨의 최면 학회는 말 그대로 ‘동아줄’ 같았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P씨는 수정(가명) 씨에게 애정표현을 요구하면서 스승과 제자 사이라고 보기 힘든 메시지를 보내기 시작했다.
"자꾸 자기한테 대시하라는 표현을 해요" "오빠라고 부르라고...하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 수정(가명)씨 인터뷰 中
수정(가명) 씨의 sns엔 P씨의 노골적인 말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결국 이를 견디다 못해 학회를 떠나야 했다는 수정(가명) 씨. 그런데 P씨로 인해 학회를 떠나야 했던 사람은 수정(가명) 씨 뿐만이 아니었다.
작년 겨울, 영은(가명) 씨는 P씨가 자신을 모텔로 불러내 술을 권유한 뒤, 블랙아웃이 된 자신에게 합의하지 않은 성관계를 시도했다고 주장한다. 영은(가명) 씨가 저항하여 성관계는 없었지만, 그 후로 영은(가명) 씨는 그에게 성 착취를 당했다고 말했다.
"제가 어렸을 때부터 몸이 자주 아팠어요. 신체화 (장애) 정도" "근데 P씨가 제가 심리적으로 고통 받는 이유가 성욕 때문이라고 하는 거예요" - 영은(가명) 씨 인터뷰 中
P씨의 말이 곧 법이었다는 최면 학회. 게다가 또 다른 최면 학회 회원이었던 진아(가명) 씨는 P씨에게 10년간 그의 심리학 박사 논문을 대필하도록 요구받았다고 주장했다.
그의 악행은 제보자들의 말대로 모두 진실인 걸까? 유능하고 명성 있는 프로파일러이자 경찰로 알려진 그에게 정말 다른 얼굴이 존재할까?
프로파일러 P씨의 실체는 15일 오후 9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방송된다.
사진=SBS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