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우영우' 주종혁이 실감나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사랑과 미움을 독차지하고 있다.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 5회에서는 극 중 권민우(주종혁 분)의 별명 ‘권모술수’ 다운 면모가 여실히 드러났다. 주종혁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국민 밉상’ 캐릭터를 출중한 연기력으로 소화하며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
시청자들은 권민우의 처세술을 입체적으로 표현해낸 주종혁에게 “권모술수 볼 때마다 얄밉다”, “눈치 없고, 재수 없는 권모술수”, “밉긴한데 연기 잘 한다”며 ‘권모술수’라는 별명이 캐릭터 이름이 된 듯 아낌없는 공감과 숨길 수 없는 애증의 반응을 보냈다.
권민우는 자폐스펙트럼을 지니고 있는 변호사 우영우(박은빈)를 편견 없이 오롯이 실력으로만 대한다. 철저히 우영우를 경쟁자로 여기며 날선 대립각을 펼친다. 그런 가운데 함께 사건을 맡게 된 우영우에게 5분 전 임박해 업무 관련 미팅을 알려주는가 하면, “내가 왜 경쟁자랑 사건 자료를 공유해야 하지?”라며 묘한 기싸움을 벌였다.
지난 6회에서는 룸메이트 이준호(강태오)와 술 한 잔 기울이며 좋아하는 이성에 대한 고민을 들어주지만 “설마 우영우는 아닐테고…”라고 확신한다. 또 이준호가 좋아하는 상대를 최수연(하윤경)이라 잘못 넢겨 짚고는 우영우에게 “(준호, 수연) 저 둘 잘어울리죠?”라고 물어 눈치 없는 허당 매력을 발산했다.
앞서 4회에서는 동그라미(주현영)가 ‘키 크고 잘생긴’ 사람으로 권민우를 지목, 앞으로 이들 사이에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조성하기도 했다.
한편, ‘권모술수’ 권민우 역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주종혁은 지난 2020년 카카오M 액터스 오디션에서 700:1 경쟁률을 뚫은 검증된 신예.
독립영화 ‘몽마’로 데뷔해 ‘우리 안의 그들’, ‘기일’, ‘영 피플 인 코리아’, ‘전기기능사’ 등에서 주연 배우로 작품을 이끌었으며, 넷플릭스 시리즈 ‘D.P.’의 이효상 역으로 얼굴을 알렸다.
‘해피니스’에서는 감염병에 걸린 헬스 트레이너 ‘승범’ 역을, ‘유미의 세포들’ 시즌1과 시즌2에 걸쳐 워커홀릭 게임 개발자 ‘루이’ 역을 연기하며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맞춤옷을 입은 듯한 연기를 선보이며 존재감을 빛냈다.
주종혁이 열연을 펼치고 있는 ENA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6회 시청률 9.6%를 기록한 것은 물론, 넷플릭스 비영어권 드라마 부문에서 시청 시간 1위를 기록하며 파죽지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우영우'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ENA에서 방송된다. seezn과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사진 = 에이스토리, KT 스튜디오지니, 낭만크루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