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바르셀로나가 잔류를 원하는 프렝키 더 용에게 팀을 떠나야 할 시간이라고 전했다.
바르셀로나 소식에 정통한 페르난도 폴로 기자는 14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오늘 더 용에게 공식적으로 팀을 떠나야 한다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더 용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강력히 원하고 있다. 이미 이탈리아의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맨유와 더 용 영입을 위해 바르셀로나와 기본 이적료 7500만 유로(약 990억 원)와 옵션 1000만 유로(약 132억 원)에 합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구단의 합의에도 불구하고 더 용은 바르셀로나에 잔류하고 싶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드러냈다. 선수가 팀에 남고 싶어 하는데도 바르셀로나는 구단의 어려운 재정을 극복하기 위해 고액의 이적료를 기대할 수 있는 더 용을 매각하기로 했다.
더 용에게 이적을 권유했다는 소식과 함께 폴로 기자는 "바르셀로나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더 용의 대체자로 맨체스터 시티의 베르나르두 실바를 원한다"고 밝혔다.
과거 바르셀로나가 드림 클럽임을 밝힌 실바는 지난해 여름에 이적을 추진한 바 있다. 맨시티가 높은 이적료를 요구해 협상이 결렬됐음에도 실바는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를 통해 바르셀로나에게 이적 의사를 전달하기까지 했다.
다만 맨시티가 지난 시즌 중원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팀의 2년 연속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크게 기여한 실바의 이적료를 8000만 파운드(약 1268억 원)로 책정했기에 바르셀로나의 실바 영입 성사 여부는 오리무중에 빠져있다
2019년 AFC 아약스에서 이적해 와 드림 클럽인 바르셀로나에서 3년의 시간을 보낸 더 용이 이제 자신에게 닥친 현실을 받아들이고 이적을 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