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환, 백종원에 반기→무릎 꿇고 사과…"많이 뉘우쳤다" (백패커)[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오대환이 백종원을 향한 반란을 꿈꿨지만 실패했다.

14일 방송된 tvN '백패커'에서는 백종원 팀과 오대환 팀으로 나눠 미군들을 위한 간식 요리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출장 요리사들은 의뢰서를 받고 미군과 카투사의 주둔지인 '캠프 험프리스'로 향했다. 그곳에서 데이식스의 영케이를 만난 딘딘은 크게 반가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이돌 최초로 카투사에 입대한 영케이는 "올해의 카투사 전사로 뽑혔다"고 말하며 이목을 끌었다. 든든한 면모로 출장 요리사들에게 군부대 안내에 나선 영케이는 친절한 설명도 잊지 않았다.

여의도의 5배가 되는 큰 규모에 놀라움을 표한 멤버들은 실제 미국 쇼핑몰 같은 쇼핑몰 내부에 깜짝 놀랐다. 실제 미국 음식을 맛보는 기획까지 얻은 멤버들은 "생각보다 엄청 짜다"라는 평가를 남겼다.



멤버들의 평가에 백종원은 "내 음식 짜다고 하는 사람들은 다 여기 와서 맛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자신만만한 백종원의 모습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의뢰서를 확인한 딘딘은 15명에게 간단한 간식을 만들어달라는 의뢰에 "이건 15분 컷이다"라고 말했다. "내가 진두지휘 하겠다"라고 말할 정도로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이는 딘딘에게 백종원은 "네가 가서 혼자 해라. 하지만 진두지휘는 나다"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하지만 멤버들은 열악한 주방 상황에 크게 당황했다. 백종원은 "나는 여기서 미팅하고 어디 주방으로 들어가는 줄 알았다. 농담이 아니다. 재료로 봤을 때 토스트냐 라면이냐다"라고 말했다.

딘딘은 백종원의 말에 "나는 솔직히 궁금한 건 '백종원이 라면을 어떻게 끓일까'다"라고 말하며 기대를 표했다. "나도 설명서대로 끓인다"라고 급하게 대답한 백종원은 라면을 메뉴로 선장했다.

"대환이 형이 항상 '내가 지휘해보고 싶다'라고 하지 않았냐"라고 말한 딘딘은 오대환을 백종원의 상대로 지목했다. 실제로 오대환은 지난 방송에서 "밑에 사람 반란 일으키면 무서운 거 알지 않냐. '오패커'로 바꾸자"라는 말로 백종원을 향한 반기를 드러낸 바 있다.

백종원은 당황하며 "우리가 벌써 무슨 경쟁이냐"고 말했지만 오대환은 "팀 나누는 건 괜찮은 것 같다"는 말로 열의를 보였다. "내가 대환이 형이랑 토스트 담당하겠다"라는 딘딘의 말에 백종원은 "너 지금 오대환 선택했다. 내가 딱 봤다"며 서운함을 표했다.

오대환과 딘딘이 팀을 이루자 자연스럽게 안보현이 백종원과 팀을 하게 됐다. 재료를 확인한 백종원은 "보현아 우리는 끝났다. 부대찌개로 최적화 되어 있는 햄과 소시지가 있다"라는 말로 안보현을 안심시켰다.



"부대찌개 원조가 미군 부대다. 언젠가 미국 부대에서 부대찌개 해보고 싶었다. 그러니 초이스는 부대라면이다"라고 말하는 백종원의 모습이 기대감을 높였다.

자신감이 넘치는 백종원과 다르게 안보현은 "칼이 없다"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대환의 말에 백종원은 바로 칼 두 자루를 찾았다. 칼 한 자루를 주머니에 숨긴 백종원은 "칼이 하나밖에 없다"라며 오대환 놀리기에 나섰다.

"정 안 되면 칼 먼저 양보할까"라는 백종원의 말에 오대환은 크게 당황했다. "부탁하면 주겠다"라는 백종원의 말에 오대환은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환이 형이 부탁은 안 한다"라는 안보현의 말에 딘딘은 "빨리 부탁해라. 내가 형 믿고 왔는데 왜 이러냐"라고 화를 냈다.

무릎을 꿇은 오대환의 모습을 본 백종원은 "배신자 대환아 왜 그러냐"고 물었다. "형님 햄 따시는 동안 제가 칼 쓰면 안 되겠습니까"라는 오대환의 말에 "네 죄를 뉘우치고 있냐"라며 오대환 놀리기에 나섰다.

"많이 뉘우쳤다"라며 반성의 태도를 보이는 오대환에게 백종원은 "감히 혁명을 꿈꿨냐. 여기 있다"며 칼을 선사했다. 바로 "하지만 방법은 찾으면 나온다"라는 말로 숨겼던 칼을 꺼낸 백종원의 모습에 오대환은 크게 당황했다.

"칼이 두 개가 있더라"라고 말하며 오대환을 놀린 백종원과 당황한 오대환의 모습이 웃음을 유발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지은 기자 bayn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