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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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스타 자질 있어요"…'7월 타율 0.360' 슈퍼루키, 신뢰를 먹고 자란다

기사입력 2022.07.14 06:20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프랜차이즈 스타가 될 수 있는 자질과 능력이 있는 선수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은 지난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잊지 못할 하루를 보냈다. 이날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 맹활약을 펼치며 시즌 최고의 퍼포먼스를 펼쳤다.

앞서 김도영은 7차례 멀티히트를 작성했지만, 3타점 경기는 데뷔 후 처음이었다. 슈퍼루키의 하이라이트 필름은 4회 연출됐다. 1사 1, 2루 찬스에서 김도영은 상대 선발 이민호의 142km/h 투심 패스트볼을 통타해 좌월 스리런 홈런을 폭발했다. 김도영의 대포를 앞세워 KIA는 7-1 완승을 거뒀다.

괴물루키의 폭발력을 지켜본 사령탑은 어떤 평가를 했을까. 김종국 KIA 감독은 "원래 이런 (활약을) 기대를 했다. 시범경기와 시즌 초반에 주전으로 뛰었고, 프랜차이즈 스타가 될 수 있는 자질과 능력이 있는 선수다"면서 "자신감을 잃기도 했는데 조금씩 회복이 됐다. 지금은 자신감이 나오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김도영은 타율 0.201 0홈런 OPS 0.526으로 부진하며 프로 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이에 김 감독은 "안 풀리면 타격폼과 타이밍이 전부 복잡해지고 정말 갑갑해진다. 지금은 어느 정도 잘 잡은 것 같다"면서 "전반기 마지막 경기가 남았는데, 후반기가 더 기대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야말로 '환골탈태'했다. 7월 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60 3홈런 5타점 3도루 5볼넷 OPS 1.244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특급루키의 진가를 드러내고 있다. 김도영은 인터뷰에서 자신에게 적합한 타격폼을 찾았다며 반등의 비결을 드러낸 바 있다. 여기에 극심한 부진에도 수장의 신뢰가 있었기에 김도영은 꾸준히 1군 경기에 출장하며 마침내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김 감독은 "경험이 생겼다. 투스트라이크 이후 유인구에 대처하는 게 달라졌고 볼 배합도 읽고 있다. 어제처럼 타격에서 좋은 활약을 하지 않아도 누상에 나가면 활약을 해줄 수 있다. 공수주 모두 기대가 많이 된다. 스타성이 있고 잘해주면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가 될 것 같다"라며 강한 믿음을 보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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