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전효성이 EBS FM '전효성의 공존일기'를 통해 환경 관련 주제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공존일기'는 기후 위기를 비롯한 환경문제와 자신만의 방식으로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해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유용한 정보 등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12일, 시즌3가 첫 전파를 탔다.
'전효성의 꿈꾸는 라디오' 이후 약 6개월 만에 DJ로 컴백한 전효성은 "고양이들의 집사로 살면서 동물권 복지, 비건에 대한 관심을 갖게 돼 제로 웨이스트도 실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요즘 제일 걱정하는 건 날씨다.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 걱정을 많이 한다"라며 공존일기를 시작하게 된 참여 취지를 전했다.
그는 초대형 산불을 언급하며 "숲이 머금고 있던 이산화탄소가 화재로 대기 중에 뿜어져 나오면서 지구가 따뜻해지는 속도는 더 빨라진다. 기후 위기 때문에 발생한 산불이 기후 위기를 더욱 부추기는 악순환"이라고 덧붙였다.
전효성은 뜨거운 여름 날씨에 만난 길고양이에게 햇빛을 피할 수 있도록 우산을 씌워주고 시원한 물을 준 청취자의 사연을 전하며 "작년 겨울, 주변의 집사분들과 함께 집 근처에 사는 약 30마리 길고양이를 중성화(TNR)해줬다. 힘들기도 했지만, 사람들과 공존하며 길 위에서 건강하게 살아갈 생각을 하니 뿌듯했다"라고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방송 말미에는 지난 15일부터 오아시스 스티커가 부착된 1000개의 식당·카페에서 텀블러를 소지한 이들에게 별도의 음료나 음식을 구매하지 않아도 무료로 식수를 제공해 주는 '오아시스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전효성은 DJ 경력직다운 매끄러운 진행과 청취자들을 향한 공감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공존일기'는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EBS FM 104.5MHz(수도권 기준)를 통해 방송되며, EBS 오디오e지식을 통해 다시 들을 수 있다.
사진 = 아이오케이 컴퍼니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