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소시탐탐' 소녀시대 멤버들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저녁식사와 뒤풀이를 즐겼다.
12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소시탐탐'에서는 15주년 기념 우정 여행을 떠난 소녀시대의 모습이 그려졌다.
각자 고난이도의 '방 정하기 미션'을 수행한 끝에, 수영과 써니가 미션에 성공해 방 선택권이 주어졌다.
써니는 "피곤해서 코 골 것 같다"며 1인실을 선택했다. 수영은 싱글침대가 있는 방을 선택, 룸메이트 선택에 나섰다. 멤버들은 모두 코를 안 곤다며 어필했다.
룸메이트 최종후보 효연과 티파니영이 뒤돌아 가위바위보를 했다. 효연은 티파니 영이 내는 걸 본 뒤에야 손을 냈고, 티파니 영은 "너 인생 그렇게 살지마"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수영은 "효연이 진짜 코 안 골아?"라고 재차 물었고, 효연은 "내가 자는데 어떻게 알아"라며 돌변, 차갑게 반응해 모두를 웃게 했다. 이에 수영은 티파니 영과 자겠다고 말해 룸메이트가 결정됐다.
식사를 마무리하면서 티파니영은 "(여행온 거) 30대 되고서는 처음이다. 마지막으로 5년 전에 활동했으니 30대가 다 돼서 저녁 먹고 집들이하기는 했는데 시간내서 나온 건 오랜만"이라고 했다.
이들은 같이 과거를 추억하며 스케줄 탓에 함께하지 못한 막내 서현을 떠올리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멤버들과 종일 함께 시간을 보낸 윤아는 "진짜 우리끼리 노는 것 같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리는 "공백이 있었는데 오랜만에 모여서 있는 걸 보니까 (멤버들이) 달라진 걸 느꼈다"고 했다.
태연은 "우리가 어른이 됐다고 느꼈다. 요리도 너무 잘 하고 밥 먹을 때도 다들 사회생활 많이 했나보다. 경험에서 우러나는 것들이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해 공감을 샀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자리를 마무리하면서 멤버들은 다같이 '짠'을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싸우지 말자"고 다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룸메이트가 된 윤아와 수영은 맥주를 마시면서 뒤풀이를 했다. 여기에 수영과 티파니 영까지 합류했다.
수영은 갑자기 "효연아. 참외 좀 깎아와"라고 했고, 효연은 "미친 거 아니냐"고 현실 반응을 보였다. 이어 그는 "SM들어온 순서대로"라고 했고, 이들 중 가장 늦게 입사한 티파니영은 카메라를 보며 "갑질논란"이라고 외쳐 웃음을 안겼다.
이들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과거 단체생활을 활발히 하던 시절을 떠올렸다. 또 수영은 "요즘 웃고 싶었는데 너희가 웃겨줬어"라며 고마움을 표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