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지수 기자)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한 달 만에 짜릿한 손맛을 보며 특유의 파워가 죽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푸이그는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팀 간 7차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시즌 9호 홈런을 기록했다.
푸이그는 키움이 0-1로 끌려가던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팀 타선을 노히트로 꽁꽁 묶고 있던 SSG 선발투수 노경은을 상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원 스트라이크에서 노경은의 2구째 143km짜리 직구를 완벽한 스윙으로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의 타구를 만들어 냈다.
푸이그는 이 홈런으로 지난달 11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시즌 8호 홈런을 기록한 이후 한 달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허리 부상으로 3주 동안 이탈한 뒤 지난 7일 복귀한 가운데 키움 벤치가 기대했던 한방을 팀이 필요했던 순간 터뜨렸다.
5회초 키움 공격이 진행 중인 가운데 SSG와 키움이 1-1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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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