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LG 트윈스의 새로운 외국인 타자 로벨 가르시아가 착실히 복귀 단계를 밟고 있다.
지난 5일 LG와 계약을 체결한 가르시아는 24일 한국에 입국했다. 그러나 지난 30일 왼쪽 옆구리에 출혈이 발생하는 부상을 당하며 전반기 데뷔가 불발됐다.
당초 LG는 가르시아의 합류와 함께 이상적인 전반기 마무리를 계획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이탈하며 구상이 어긋났다.
류지현 LG 감독은 12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브리핑에서 “가르시아는 오늘 먼저 운동을 끝냈다. 이번주는 가볍게 기술 훈련에 들어갈 계획이다. 지난주부터 러닝 프로그램을 소화했는데 문제는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렇다면 후반기에 합세할 가르시아는 언제쯤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을까. 류 감독은 "기술 훈련하는 걸 보고 판단할 예정이다"면서 "경기를 안 뛴지 조금 됐다. 본인이 생각했을 때 2군 경기 없이 라이브배팅만 요청했는데 시간이 지체돼서 정상적인 훈련을 할 때 다시 이야기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현재 LG는 파죽의 7연승을 질주 중이다. 이번 KIA와의 3연전에서 상승세를 유지한 채 전반기를 마감할 계획이다. 류 감독은 "전반기가 끝나는 마무리 시점에서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마무리를 잘하면 좋은 분위기로 후반기에 들어갈 것 같다"면서 "서로에 대한 신뢰가 강하다. 누가 타석에 있어도 칠 수 있다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다. 이런 것들이 자연스럽게 나오고 있다"라며 믿음을 보였다.
LG는 12일 KIA전에서 박해민(중견수)-문성주(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채은성(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유강남(포수)-이재원(우익수)-손호영(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상했다. 선발투수는 이민호(15경기 7승 4패 평균자책점 5.20)다. 이민호는 상대 에이스 양현종(17경기 7승 4패 평균자책점 3.15)과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