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넷플릭스가 하반기, 새로운 오리지널 예능프로그램을 다수 선보인다.
12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 라이브홀에서 넷플릭스 한국 예능프로그램 상견례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넷플릭스 콘텐츠팀 유기환 매니저가 참석했다.
유기환 매니저는 JTBC 예능 PD 출신으로, '괴팍한 5형제', '1호가 될 순 없어' 등을 연출한 바 있다. 지난 2020년 넷플릭스로 이적해 예능 기획 및 제작을 담당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그동안 '범인은 바로 너!', '신세계로부터', '먹보와 털보', '백스피릿', '솔로지옥', '셀럽은 회의중' 등의 한국 오리지널 예능프로그램을 선보여왔다.
그러나 드라마 오리지널 시리즈에 비해 예능 오리지널 시리즈의 개수가 현저히 적은 바. 유기환 매니저는 "'범인은 바로 너!'가 첫 오리지널이었다. '백스피릿', '먹보와 털보', '솔로지옥' 등을 내놨는데 4년 동안 단 6개의 작품 밖에 나오지 않았다"면서도 "그 중에 4개의 작품이 작년 10월부터 세 달 동안 나온 작품이다. 저희가 작년부터 예능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있고, 첫 걸음 단계라고 봐주면 감사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굉장히 많은 한국 크리에이터, 제작자분들과 여러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4년에 6개가 아닌, 1~2개월에 1개는 볼 수 있도록 하반기에 론칭할 계획이 있다"는 말로 하반기부터 오리지널 예능을 다수 선보일 것이라 예고했다.
올해 공개될 신작 예능 라인업도 공개됐다. 먼저 조수미, 박정현, 비, 마마무, 유희열, 악동뮤지션 등이 출연할 음악 예능 '테이크원'이 소개됐다. 유기환 매니저는 "넷플릭스 코리아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음악 예능"이라면서 "국내 최고 아티스트들에게 당신이 죽기 전 단 한번의 무대를 할 수 있다면 어떤 노래를 어떤 무대에서 누구를 위해 불러주고 싶느냐는 질문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음악예능 전문 제작진이 제작하고 있어서 퀄리티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스틸컷이 공개된 유재석, 김연경, 이광수의 노동 버라이어티 '코리아 넘버원'이 소개됐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의 넘버원 장인을 찾아가 체력도 정신력도 남김없이 쏟아부으며 전통 노동을 체험하고 그날의 넘버원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 '일로 만난 사이'의 정효민 PD가 연출한다.
'피지컬: 100'이라는 새 프로그램도 소개됐다. 유기환 매니저는 "최고의 피지컬, 최고의 몸이란 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을 했다. 대한민국에서 피지컬이라는 단어에 자신이 있는, 남녀 100인이 모여서 최종 1인을 뽑는 경쟁 예능이다. 예능 제작진이 제작하지 않고 다큐멘터리팀이 기획, 연출을 맡았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 시청자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솔로지옥2' 이야기도 이어졌다. "얼마전에 촬영을 마쳤다"는 그는 "지옥도와 천국도를 오가는 남녀들의 이야기를 무사히 녹화했다. 시즌1보다 뜨거운, 젊은 남녀의 여름 느낌을 느낄 수 있도록 편집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솔로지옥'이 선정적이라는 일부 시청자 지적에는 "선정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이야기의 핵심이 이쓴데, 거기에 색채로 핫함을 더했다고 생각한다. 젊은 남녀들의 솔직한 감정의 교류였다"고 짚었다.
사진 = 넷플릭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