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화요일은 밤이 좋아'가 '전영록 가요제'를 개최한다.
12일 방송되는 '화요일은 밤이 좋아'(이하 화밤)에는 '미스트롯2' 멤버들과 '미스터트롯' 멤버들이 화합하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회차에서는 장르를 가리지 않는 원조 만능 엔터테이너인 전영록의 명곡들로 꽉꽉 채워진 대망의 '전영록 가요제'가 열린다.
전영록은 데뷔 50주년을 맞아 데뷔곡인 '나그네길'을 부르며 '전영록 가요제' 포문을 열어 의미를 더했다.
특히 전영록은 음악 저작권 협회에 등록된 곡만 무려 284곡인 대한민국 대표 '히트곡 요리사'의 면모를 입증하며, 이번 가요제 眞에게 직접 "곡을 주겠다"고 선언해 모두를 설레게 했다.
'전영록 가요제' 품격에 맞는 초호화 게스트, 영탁과 김희재가 등판해 시청자들의 기대가 증폭됐다. 두 사람은 오랜만의 재회에 반가움도 잠시, 팀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시작부터 치열한 전략 싸움을 내놓는가 하면 급기야 전영록 마스터에게 잘 보이기 위한 격렬한 포옹까지 서슴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전유진은 전영록 마스터를 향해 "설레서 잠 못 잤다"며 수줍은 팬심을 고백하더니, 깊이 있는 감정과 노래에 대한 애정이 돋보이는 '저녁놀'을 열창했다. 전유진은 전영록으로부터 "37살인 줄 알았다"는 극찬을 얻었다.
김다현은 '아직도 어두운 밤인가 봐'로 현장을 발칵 뒤집는 '비행 퍼포먼스'를 펼쳤고, 홍지윤 또한 '제2의 민해경'으로 변신해 반격했다.
홍지윤은 이날 싱크로율 100%에 빛나는 '약속은 바람처럼'을 부르며 전영록의 엄지 척을 이끌어냈다는 후문이다.
'전영록 가요제' 최대 관전 포인트는 '미스트롯2'와 '미스터트롯'의 자존심을 건 빅매치이다.
김태연이 망설임 없이 영탁에게 정면 대결을 신청하자, 호락호락하지 않은 '대결 진심남' 영탁은 "아기 호랑이를 제가 잠깐 눌러도 될까요?"라며 도발했다.
화끈한 퍼포먼스로 무장한 영탁의 '불티' 무대와 "11살이 아니다"라는 전영록의 극찬을 끌어낸 김태연의 '내 사랑 울보' 중 어떤 무대가 전영록의 '픽'을 받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였다.
여기에 양지은과 김희재 역시 희대의 빅매치를 벌였다. 양지은은 이지연의 '바람아 멈추어다오' 무대를 청량한 음색으로 소화했고, 김희재는 무려 전영록 마스터의 코러스를 곁들인 '종이학' 무대로 맞불을 놓았다.
한편, 전영록은 희대의 명곡 '아직도 어두운 밤인가 봐'가 "창피했다"고 털어놔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불티' 속 숨소리 탄생의 비화를 밝혀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제작진은 "가요계 살아있는 레전드 전영록의 명곡을 듣고 있는 것만으로도 그때 그 시절 추억이 떠오르며 뭉클한 감회에 빠져들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모두가 함께 즐기는 '전영록 메들리 무대'는 12일 오후 10시에 '화요일은 밤이 좋아'에서 공개된다.
사진 = TV CHOSUN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