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22:32
연예

'고3맘' 윤지, 사이버불링→필리핀 母와 갈등…"다문화 고충"(고딩엄빠2)

기사입력 2022.07.12 09:44 / 기사수정 2022.07.12 09:44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고딩엄빠2' 윤지가 다문화 가정에서 자란 어려움을 털어놓는다.

12일 방송되는 '고딩엄빠2'에서는 박미선, 하하, 인교진이 '다문화 가정'의 자녀로 사회적 차별을 받아 온 윤지의 아픈 사연에 함께 분노했다. 

고3에 엄마가 된 윤지는 필리핀 국적의 친정 엄마와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윤지는 친정엄마의 필리핀 친구들과 자녀들을 초대해 즐겁게 식사를 했다.

모두 필리핀어와 영어를 사용하며 대화하는데, 윤지만 언어 장벽에 부딪혀 혼자 겉도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그런 윤지를 지켜보던 윤지의 친정엄마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윤지 친구가 영어, 필리핀어를 잘 해서 엄마랑 대화를 잘 나누는 걸 보면 부럽다"며 "(윤지가) '말 안 통하네, 말하기 싫어'라고 하는 게 너무 속상하다"고 밝혔다. 

이를 지켜본 박미선은 "엄마와 딸이 말 안 통하면 갈등이 있을 수밖에 없겠네"라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윤지는 다문화 가정에서 자란 사실 때문에 중학생 시절, '카톡방'에서 놀림을 당했던 사연도 고백했다. 

윤지는 "친하지도 않은 친구가 단톡방을 만들어서 절 초대한 뒤 단체로 욕을 했었다"고 밝혀 모두를 분노하게 만들었다. 

하하는 "대체 이건 무슨 심보야?"라며 인상을 찌푸렸고, 박미선은 "다문화 차별이 많이 없어진 줄 알았는데 아직도 이렇다니…"라며 속상함을 내비쳤다.

제작진은 "고3에 엄마가 된 윤지의 사연은 아직도 우리 사회에 남아 있는 '다문화 가정'을 향한 편견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윤지가 필리핀 국적 엄마와 소원한 관계를 좁힐 수 있을지, 고3에 출산한 아이와 현재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윤지의 사연이 담긴 에피소드는 12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사진 = MBN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