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이지혜가 남편 문재완이 S대 대학원에 합격한 후 통보를 해왔다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1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지혜-문재완 부부의 서울대 방문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이지혜는 혼자 두 딸 태리와 엘리를 챙기느라 고군분투했다. 태리와 엘리는 10시가 넘어도 잠들지 않았다. 이지혜는 스튜디오에서 "남편이 일찍 들어와줘야 제가 안 힘든데"라고 말했다.
이지혜는 태리에게 "10시 반인데 아빠가 안 온다. 어떻게 생각하느냐"라고 물어봤다. 이지혜가 지칠 대로 지친 상황에서 문재완이 집에 도착했다. 이지혜는 문재완을 외면하며 "이렇게 늦으면 어떻게 해. 나 너무 피곤해"라고 말했다.
이현이와 김숙은 문재완의 옷차림을 보더니 "복장이 일하다 온 복장이 아니다"라고 궁금해 했다. 이지혜와 문재완은 일단 딸을 한 명씩 맡아 재운 뒤 11시가 넘어서 거실에서 다시 만났다.
이지혜는 "매주 금요일마다 이건 아닌 것 같다. 애들이 어리잖아. 꼭 이 순간에 이걸 해야 되느냐. 서울대 대학원을 꼭 가야 하는 이유가 뭐야"라고 말했다. 알고 보니 문재완이 현재 서울대 대학원 ESG 전문가 과정을 공부하고 있다고.
문재완은 "앞으로 ESG 시대가 될 거다"라며 미래를 위해 준비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지혜는 스튜디오에서 "아기가 손이 많이 갈 때고 제가 건강도 안 좋은 상황에 통보를 했다. 합격한 상황에서 통보하니 약간 서운하더라"라고 섭섭했던 이유를 털어놨다.
문재완은 이지혜가 계속 반대를 하자 "와이프한테 미안하게 생각하고 힘든 건 알겠지만 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한 번 줘. 서울대 한 번 와보면 어때. 설득할 기회를 줘"라고 제안했다.
문재완은 이지혜를 데리고 서울대를 찾아 첫코스로 정문 인증샷을 찍어주려고 했지만 하필이면 공사 중인 상황이었다. 문재완은 "공사하는 거 찍는 것도 의미가 있다"며 공사 현장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었다.
문재완은 다음 코스도 있다며 서울대생이면 꼭 들러야 한다는 서울대 기념품숍으로 향했다. 이지혜와 문재완은 태리 그림 연습용 서울대 노트부터 시작해 여러 가지 굿즈를 구입하고 나왔다.
이지혜는 "서울대에 로망 있었다. 이상형이 이상윤이었다. 서울대인데 잘 생겼잖아. 그런데 이상윤은 날 안 좋아할 거니까 오빠랑 결혼한 거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