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오른발 킥으로 전세계적인 명성을 떨친 데이비드 베컴의 아들이 아버지의 킥을 그대로 재현하며 시즌 첫 골을 성공했다.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오스체올라 헤리티지 파크에서 열린 올랜도와 인테르 마이애미의 2022 미국 MLS(메이저리그사커) 넥스트 프로 경기에서 데이비드 베컴의 아들 로미오 베컴이 시즌 첫 득점을 터뜨리며 팀의 3-1 완승에 기여했다.
이날 선발 출장한 로미오는 후반 39분 박스 먼 거리에서 프리킥을 준비했다. 그는 강하고 정확한 오른발 슛으로 올랜도의 왼쪽 골문 하단을 정확히 찌르며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19세인 로미오는 지난 시즌까지 아카데미 팀에서 뛰다 이번 2022시즌 마이애미 2 팀으로 승격해 활약 중이다. 그는 13경기에 출장해 6도움만 기록하며 정확한 킥 능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필라델피아 유니언 2팀과의 2라운드 경기에선 로미오 혼자 3도움을 기록하며 3-3 무승부를 만들었다. 후반 49분 동료의 극장골을 만드는 프리킥을 처리했다.
로미오의 주 포지션은 오른쪽 윙어로 아버지 데이비드와 같은 포지션이다. 로미오는 아버지의 현역 시절 정확한 킥 능력을 갖추기 시작했다.
아버지 데이비드는 자신의 SNS에 아들의 프리킥 득점을 축하하며 "정말 잘했어. 정말 자랑스럽다"라며 축하 인사를 건냈다.
한편 로미오는 데이비드 베컴과 빅토리아 베컴 사이에 출생한 4남매 중 둘째다. 그는 지난 2013년 아스널 유소년 팀과 1년 계약을 했지만, 2019년 인터 마이애미에 입단했다.
사진=로미오 베컴, ESPNFC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