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코미디언 김준호가 김지민과 결혼하고 싶은 마음을 내비쳤다.
1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300회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김준호와 김지민이 동반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준호는 김지민의 반려견 느낌과 나리가 언급되자 "내가 몇 위냐"라며 궁금해했다. 김지민은 4위라고 말했고, 김준호는 "왜 4위냐"라며 불평했다.
김지민은 "엄마가 1등? 느낌, 나리가 공동 2등이다. 느낌, 나리를 이길 수 없다. 느낌, 나리를 이겨서 기분이 좋냐"라며 물었고, 김준호는 "이긴다기보다는 동등한 입장으로 봐줬으면 좋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지민은 "그 만나기 직전의 설렘이 느낌, 나리와 비등하지 않다. 매일 퇴근할 때마다 만날 생각에 아파트 입구부터 설레고 그렇다"라며 반려견을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김지민은 "정장 입었을 때 가끔 설렌다"라며 칭찬했다. 김지민은 "오늘 동남아 스타일로 입었네"라며 덧붙였고, 김준호는 "뭐냐. 젊게 입었는데"라며 발끈했다. 김지민은 "너무 노력하지 마라. 내가 젊은 남자 만날 거였으면 아예 젊은 나이의 남자를 만났지. 이미 늙은 거 알고 만났는데"라며 당부했다.
또 김준호와 김지민은 캠핑장에 도착했고, 김희철과 김종민이 캠핑장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김희철은 "나 이 투 숏이 너무 어색하다"라며 신기해했고, 김종민은 "사진 찍어야겠다"라며 호들갑을 떨었다.
김희철은 "놀러 온다고 했을 때 진짜 둘이 놀러 올까 했다. 진짜 둘이 오네"라며 감탄했고, 김지민은 "그래서 나가기 전에 연인 동반 출연에 대해 검색했다. 딱 한 커플 있더라. 현아, 던. 그래서 번복하려고 했다"라며 고백했다.
김준호는 도리어 "캠핑이 1차 전략이었고 2차 전략은 방송 다수 출연이다. 지민이는 나랑 절대 못 헤어진다. 어떻게 헤어지냐"라며 결혼하고 싶은 마음을 내비쳤다.
특히 김지민은 호칭에 대해 묻자 "나한테 '너를 사랑하는 것 같기도 하고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해'라고 하더라. 순간적으로 '그럼 조랑하나?'라고 했다. 조랑이라고 부르더라"라며 귀띔했다.
김지민은 김준호를 주로 선배님이라고 불렀고, '자기'라는 호칭을 가끔 사용한다고 밝혔다. 김준호는 오빠라고 부를 때 설렌다며 자랑했다.
그뿐만 아니라 김지민은 "열애설 밝힌 건데 다들 결혼, 결혼하니까 좀"이라며 부담감을 토로했고, 김준호는 "이참에 결혼해라"라며 강조했다. 김지민은 "프러포즈가 멋없다. 화로 들고 결혼하자고"라며 웃어넘겼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