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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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실패였지만...사울 "첼시 임대, 오히려 좋았다"

기사입력 2022.07.10 17:40 / 기사수정 2022.07.10 16:41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첼시에서 실패 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복귀한 사울 니게스가 첼시 팬들과 동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부활을 다짐했다.

지난 시즌 첼시로 임대된 사울은 프리미어리그 10경기,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5경기를 포함해 총 26경기에서 1409분을 뛰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과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지만 최근 몇 시즌 동안 폼이 하락했고, 첼시에서도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실패를 겪고 말았다.

하지만 사울은 낙담하지 않았다. 오히려 첼시에서의 생활이 행복했다고 주장하면서 부활을 다짐했다. 10일(한국시간) 스페인 엘 문도에 따르면 사울은 "집에 돌아와 기분이 매우 좋다. 기대도 크다. 동료, 코치들과 만나고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밑에서 다시 일하는 것을 진심으로 고대하고 있다"며 복귀 소감을 전했다.

이어 "프로페 오르테가, 다니, 피티야스 등 훌륭한 코치들과 다시 일하는 것도 기대된다. 그들은 매일 신체 능력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이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최고 수준으로 올려줄 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기대했다.

임대를 떠났던 첼시에서의 생활도 좋았다고 밝혔다. 사울은 "정신적으로 좋지 않았을 때 새로운 팀으로 떠난 건 좋은 경험이었다"라면서 "재충전할 수 있었다. 새로운 문화도 배웠고, 새로운 삶을 살았다. 새로운 팀에서 멋진 팬들과 만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큰 신뢰를 받았다. 한 시즌을 첼시에서 무사히 보낼 수 있게 만들어주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게 해준 동료들,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또한 다음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다시 중요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경쟁하겠다고 밝혔다. 사울은 "많은 인내와 희생이 이 팀에 있다. 우리는 매우 경쟁적인 팀"이라며 "겸손을 가지고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 어디서나 팀을 돕고싶다. 어려운 시간을 보냈음에도 발전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언제나 매 경기 끝까지 싸우겠다. 포기하지 않고 모든 대회에서 경쟁해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힌 사울은 "팬들은 선수들에게 큰 애정을 가지고 있다. 안 좋은 상황에서도 팬들이 보내주는 지지에 대해 항상 감사함을 가지고 있었다"라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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