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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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석환, 딸·예비사위 앞에서 노래?…신동엽 농담에 '폭소' (불후)[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7.10 07:20 / 기사수정 2022.07.10 01:44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불후' 신동엽이 안석환 딸과 지인의 사이를 의심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이하 '불후')는 ‘올스타 가왕전’으로 꾸며졌다. 역대 비가수 우승자 강부자, 안석환, 최대철, 김준현, 안세하, 임재혁이 총출동해 뜨거운 승부를 벌였다.

강부자는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목소리로 임희숙의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를 열창,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안석환은 "대선배님이 저렇게 열심히 하시는데 가슴이 뭉클할 수 밖에 없지 않겠냐"며 "다음 순서로는 안 뽑히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세하도 "감정이 복받쳐서 목이 잠겼다"고 얘기했다. 이어 "이겨도 문제 져도 문제"라며 대선배 강부자와 경쟁 구도가 되는 것을 회피하고 싶어했다.



다음으로 김준현이 신촌블루스의 '골목길'을 부르며 기타, 봉고, 카주 연주를 선보였다. 강부자는 결과가 나오기 전부터 "김준현의 승리를 예상한다"고 하면서도 "'불후의 명연주'가 아니라 '불후의 명곡'인데"라며 불만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의 말대로 김준현이 1승을 차지했다.

안세하가 담백한 목소리와 애절한 감성으로 포지션의 'I Love You'를 불렀다. 객석에는 그를 응원하러 온 도상우, 김범진 배우가 자리했다. 안세하는 "공익 근무를 마친 산들 씨가 무대 뒤에 와있다. 무대 올라가기 전에 응원을 받았다"며 의외의 친분을 공개했다. 그러나 김준현의 우승을 저지할 순 없었다.

최대철은 김수미의 '나 가거든'을 선곡했다. 그는 섬세한 강약조절과 깔끔한 고음으로, 강력한 우승 후보다운 실력을 보여줬다. 최대철은 김준현을 꺾고 1승을 차지했다.

임재혁이 박정현의 '꿈에'를 열창했다. 앞서 그는 "부모님이 식당을 하시는데 가게를 닫고 제 무대를 보러 오셨다"고 밝힌 터. 이어 "세하 형이 부모님이 앞에 계신 걸 생각하지 않고 노래를 부르라고 하더라"고 전하며 기쁘면서도 부담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임재혁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연신 강부자의 감탄을 자아냈다. 무대가 끝나고 강부자는 입피리 소리를 내며 환호했다. 강부자의 응원에 힘 입어 그는 최대철을 제치고 1승을 기록했다.

안석환이 마지막 순서를 장식했다. 그는 김수혁의 '내일'을 부르며 무대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안석환은 "딸과 딸 친구들이 무대를 보러 왔다"고 말했다. 손을 흔드는 딸에 이어 옆에 앉은 남성이 꾸벅 고개를 숙였다. 이에 신동엽은 "딸하고 남자친구냐"고 물었다.

안석환은 아니라며 "과 친구들이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신동엽은 딸과 지인을 바라보며 "아버지는 그렇게 알고 있대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딸과 예비 사위 앞에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라고 농담을 해 일동을 폭소케했다. 그러나 안석환은 임재혁의 우승을 저지할 수 없었고, 임재혁이 '올스타 가왕전'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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