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인터뷰③)에 이어) 20년 경력의 베테랑 메이크업 아티스트 권선영 원장이 K-뷰티의 글로벌 성장을 내다봤다.
권 원장은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카페에서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진행, K-뷰티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K-뷰티의 인기가 전세계적으로 대단하다. 한국으로 K-뷰티 관광도 많이 올 정도로 외국인들의 관심도가 정말 높다. 한동안 코로나19 여파로 관광객들이 많이 줄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다시 조금씩 K-뷰티 상품 판로도 열리고 좋아지는 분위기다"고 전했다.
해외 관광객들을 상대로 국내 화장품 브랜드 제품을 추천하고 소개하는 어드바이저 역할도 했다는 권 원장은 "앞으로 K-뷰티를 더욱더 알리는 역할을 하고 싶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활동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생각 중이다. K-뷰티를 지금보다 더 알릴 수 있다면 정말 기쁘고 뿌듯할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로서 20년의 세월을 달려온 권 원장은 지금도 현장에만 가면 가슴이 뛰고 행복하단다. 스스로 "영원한 아티스트"라고 표현한 권 원장은 "현장에 있어야 흥분되고 살아있음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시 태어나도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직업 특성상 가장 화려하게 꾸미는 날 만나지 않나. 그 행복한 순간을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 일인지 모른다"고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그간 책 출간부터 대학 강의 등 메이크업 아티스트로서 다양하게 활동을 펼친 권 원장은 현재 근무 중인 샵에서 팀을 꾸려 후배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또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보다 쉽고 편하게 메이크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 중이다. 일상 메이크업이나 연예인들의 다양한 메이크업 정보는 권 원장의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끝으로 현재 SM엔터테인먼트에서 에스파 비주얼 어드바이저(aespa Visual Advisor)를 겸하고 있는 권 원장에게 일상에서 따라하기 쉬운 아이돌 메이크업의 노하우를 요청했다.
권 원장은 눈 화장이 포인트라고 꼽으며 "눈썹, 속눈썹, 애교살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눈썹의 모양과 굵기 등에 따라 얼굴 분위기가 달라진다. 최대한 자신의 모양에 맞춰 자연스러운 결을 살리면서 헤어 컬러에 눈썹 색깔을 맞춰주면 이목구비가 보다 뚜렷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돌 메이크업의 전형적인 방법은 속눈썹"이라 운을 뗀 권 원장은 "인조속눈썹을 활용하거나 마스카라를 꼼꼼하게 발라주면 특별한 메이크업 안 해도 아이돌 같은 느낌이 난다"고 추천했다.
또 권 원장은 "애교살은 정말 중요하다. 어려 보이거나 이목구비를 살리는데 도움이 된다"고 밝히기도.
그러면서 "메이크업은 디테일이 생명이다. 얼굴이 쿨톤인지 웜톤인지에 따라 어떤 색을 쓰는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아이라인의 각도와 굵기, 속눈썹, 애교살 등 작은 요소들이 얼굴의 이미지를 3초 안에 결정 짓는다"고 전했다.
사진=권선영 원장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