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4.08 13:23 / 기사수정 2011.04.08 14:19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이제는 연례행사인가 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에 이어 오는 7월 리버풀이 방한할 예정이다.
리버풀은 7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7월 19일 FC 서울과 친선 경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은 중국의 광저우와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에 이어 리버풀의 아시아 투어 세 번째 상대 팀으로 결정됐다.
잉글랜드의 명문 리버풀의 방한은 반가운 일이다. 코파 아메리카에 참가하는 루카스 레이바와 루이스 수아레스를 볼 수 없어 아쉽지만, 스티브 제라드를 비롯한 내로라하는 리버풀 선수들을 국내에서 접한다는 건 축구 팬으로서 기쁘다.
그러나 리버풀의 방한으로 K리그 경기 일정이 꼬이는 건 큰 문제다. FC 서울은 리버풀과 7월 19일 경기를 치르고 나서 20일 FA컵 8강전이 예정돼 있다. 서울이 FA컵 16강에서 떨어진다면 상관 없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리버풀전을 치른 뒤 하루만에 FA컵 경기에 나서야 한다. 서울은 리버풀전을 앞두고 7월 17일 포항 원정도 잡혀 있어 선수들의 피로도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FA컵 일정 변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해외 명문팀과의 친선 경기 때문에 K리그의 순수성이 훼손된다는 지적이 또 다시 불거지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