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27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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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미숙아로 태어난 딸, 수술+3년 입원" 눈물 (특종세상)[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7.08 06:55 / 기사수정 2022.07.08 10:4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이재훈이 귀촌생활을 하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7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개그맨 이재훈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이재훈은 임실의 한 분교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알고 보니 이재훈 딸이 다니고 있는 학교. 이재훈의 딸은 아빠가 학교를 떠나려 하자 울음을 터뜨렸고, 이재훈은 "모르겠다. 어떻게 해야 할지. 이걸 누가 설명해주지? 이럴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라며 곤란해 했다. 

알고 보니 이재훈은 딸의 육아를 위해 귀촌을 한 상태였다. 그는 "소은이를 위해서. 소은이가 이제 좀 느리다 보니까 제가 학교도 1년 늦게 보냈다. 그러지 않고서는 제가 여기 살 이유도 없고. 어떻게 보면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소은이의 건강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재훈은 2007년 3년 열애 끝에 아내와 결혼, 딸 소은을 품에 안았다. 그러나 소은의 탄생과 함께 힘든 시간이 이어졌다고. 

그는 "딸이 890g으로 태어났다. 7개월만에"라며 "가장 기본적인 게 호흡인데 그게 안 됐다. 좀 더 큰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게 나을 것 같다더라. 포기할 수 없지 않나. 그래서 앰뷸런스를 타고 이동을 했다. 좀 무서웠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미숙아들한테 탈장이 잘 일어난다더라. 근데 소은이는 괜찮았다"며 "폐도 같이 커지고 호흡을 같이 할 수 있으면 좋았는데 그게 안되니까 기관 절개를 하자고 했다. 기관 절개 안 하고 싶었는데 그렇게 안 하면 죽는다고 하니까"라고 말하다 울컥해 말을 이어가지 못하고 자리를 떴다. 소은은 기관절개수술 후 3년간 병원 생활을 했다.



이재훈의 아내는 "폐가 성숙했는데도 처음에 안 좋았던 건 계속 갖고 있다. 감기라도 걸리면 초기에 잡음녀 괜찮은데 폐까지 가버리면 영향이 있다. 좀 조심해야 한다. 초반에 안 좋으면 학교 안 보낸다"는 말로 현재역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임을 짚어주기도 했다. 

딸 소은은 많이 성장해 친구를 데리고 아빠 카페를 올 정도가 됐다. 걱정을 많이 했다는 이재훈은 "어린이집 적응하려다 초등학교 가고 초등학교 갔더니 코로나 떄문에 못 가고"라며 "오늘 얘기하는 거 보니까 내가 너무 큰 걱정을 하고 잇었구나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소은이가 빨리 크긴 했는데 다른 애들이 멈춰줬으면 좋겠다. 같이 올라가니까 갭이 마음에 걸린다"며 "이러면 안 되지만 살얼음판 걷는 기분이다. 얼어 있어서 괜찮겠구나 하지만 어느 정도 얼었는지 모르겠는 느낌"이라고 걱정되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 = MBN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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