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캡틴 전준우가 탈수 증세로 인해 주중 3연전 마지막 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롯데는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팀 간 12차전에 황성빈(좌익수)-이호연(2루수)-이대호(지명타자)-정훈(1루수)-한동희(3루수)-고승민(우익수)-피터스(중견수)-이학주(유격수)-정보근(포수)으로 이어지는 타순을 들고 나왔다.
전날 경기 중 어지럼증을 호소해 교체됐던 전준우는 일단 벤치에서 시작한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전준우가 탈수 증세와 피로 누적으로 병원에서 링거를 맞고 왔다"며 "오늘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돼 상황에 따라 대타 투입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전준우는 최근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는 등 팀 4번타자로 제 몫을 잘해주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주말 잠실 LG전을 시작으로 수도권 원정 9연전 시작 후 수도권을 강타한 무더위 여파 속에 체력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루수 안치홍도 이날은 휴식을 취한다. 전날 3안타를 몰아치는 등 최근 10경기서 타율 0.342(38타수 13안타) 6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지만 전반기 막판 강행군을 치르면서 휴식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또 전날 자신의 파울 타구에 정강이 쪽을 맞아 부상으로 이어질 뻔했던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서튼 감독은 "부상 선수들이 많을 때 안치홍이 팀 타선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했다"며 "피로도 쌓였고 파울 타구에도 맞으면서 휴식을 줄 필요가 있었다". 다만 경기 후반 대타 투입은 준비한다"고 설명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