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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극적 선발' 전북 김상식 "진수 때문에 밤잠 설쳤다"

기사입력 2022.07.06 19:23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극적으로 김진수를 활용할 수 있게 된 전북현대 김상식 감독이 비화를 전했다.

전북은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20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홈팀 서울은 양한빈 골키퍼를 비롯해 이태석, 이한범, 이상민, 윤종규가 수비를 구성한다. 조지훈이 수비를 보호하고 김진야, 백상훈, 권성윤, 강성진이 2선, 조영욱이 최전방에 위치한다. 벤치에는 황성민(GK), 황현수, 고광민, 기성용, 팔로세비치, 정한민, 김신진이 출격을 준비한다.

원정팀 전북은 송범근 골키퍼를 비롯해 김진수, 박진섭, 홍정호, 김문환이 수비를 구축한다. 류재문과 강상윤이 3선을 지키고 쿠니모토, 백승호, 송민규가 2선, 구스타보가 최전방에 출격한다. 벤치에는 김준홍(GK), 이용, 일류첸코, 김보경, 바로우, 최철순, 문선민이 출격 대기한다. 

전북 김상식 감독은 다시 달아난 울산현대를 추격해야 하는 입장이다. 김 감독은 “쫓아가야죠”라며 “분위기나 경기 내용, 성적이 좋다. 좋은 경기할 수 있다. 울산이 도망갔지만, 쫓아갈 수 있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진수가 이날 경기에 무사히 선발 출장한다. 김진수는 이날 반 시즌 임대 연장이 확정돼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 감독은 “진수 때문에 며칠 동안 잠을 못 잤다. 저희가 레터를 보냈는데 답장 없어서 확인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다행히 오늘 새벽에 와서 한숨을 돌렸다. 진수 산수가 워낙 잘해줘서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우디에서 레터가 안 올 경우를 대비했는지 묻자 “선수를 바꿔서 박진성을 쓰려고 했다. 레터가 와서 강성윤 선수를 점심 먹고 급히 불렀다”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좋은 분위기 속에도 우려되는 점보다 체력을 걱정했다. 그는 “다른 팀도 그렇고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다. 그런 정신적으로 극복해야 한다. 힘든 상황에서도 승점을 따야 회복에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며칠 남지 않은 이적시장 동안 보강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선 “하고 싶은데 하고 싶다고 하는 게 아니다 구단과 잘 상의해서 채워야한다”라며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어서 그렇지 재정적인 문제는 없다. 다른 팀에서도 우리 팀에 원하는 선수가 있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이적이 자연스럽게 이뤄지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김 감독은 오는 13일 열리는 토트넘 홋스퍼와 상대할 팀K리그 감독이 됐다. 그는 “K리그도 해야 하고 토트넘 분석도 하느라 바쁘다. 토트넘 선수가 많이 바뀌어서 분석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 일단 리그를 잘 마무리하고 준비 해야죠”라고 밝혔다. 

이어 “승패보다 K리그 자존심을 지켜야 한다 13일은 k리그를 비롯한 축구팬들이 즐거운 추억 담을 수 있는 경기 해야 한다”라고 각오를 보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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