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파리 생제르망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경질을 공식화했다.
파리는 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파리는 포체티노 감독과 결별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경질 발표와 함께 "파리는 포체티노의 노고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그의 미래에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며 작별 인사를 전했다.
이어 "2021년 1월에 파리의 감독으로 부임한 포체티노는 파리에서 총 84경기를 이끌었다. 포체티노의 지도하에 파리는 2021년 트로피 데 샹피옹과 쿠페 데 프랑스를 우승했고 지난 4월에는 리그1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클럽의 통산 10번째 리그 우승을 달성했다"며 포체티노의 성과를 나열했다.
2018/19시즌 토트넘 핫스퍼를 구단 역사상 최초로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시키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던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에서 경질된 후 2021년 1월에 토마스 투헬 감독의 후임으로 파리의 지휘봉을 잡았다.
중도 부임 후 포체티노는 쿠프 드 프랑스와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우승하며 좋은 시작을 보냈지만 2020/21시즌 리그 우승을 LOSC 릴에게 내주며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시즌 종료된 후 파리는 리오넬 메시, 세르히오 라모스, 아슈라프 하키미, 지안루이지 돈나룸마 등을 영입하며 힘을 실어줬지만 포체티노는 지난 시즌 국내 컵대회에서 모두 탈락하고 챔피언스리그도 16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에게 탈락하면서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파리는 포체티노의 전술과 리더십을 의심했고 끝내 경질을 하기로 결정했다. 포체티노의 뒤를 이을 파리의 후임 감독으로는 지난 시즌까지 OGC 니스를 이끌었던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이 점쳐지고 상황이다.
사진=파리 홈페이지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