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4.07 18:23
서울 대치동에 위치한 섬유센터 17층 스카이홀에서 KLPGA 임시총회를 개최한 김소영 임시의장은 7일, 구옥희 회원이 대의원들에 의해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선언했다. 대의원 56명 중 참석 36명, 위임 15명으로 성원이 되었다.
7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한 KLPGA 임시총회는 사외이사 해임의 건으로 시작했다. 김소영 의장은 사외이사 6명에 대한 해임의 건을 상정했고 대의원들은 해임에 찬성했다. 이후 김 의장은 김미회 전무이사에 대한 해임의 건을 상정, 대의원들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김 의장은 공석이 된 사외이사 6명의 자리에 사내이사로 채우기를 상정했다. 그 중 3명은 현장에서 비밀투표로 선출하고 나머지 3명은 새로운 신임 회장에 위임하기로 결의했다.
가장 먼저 이뤄진 이사 3명에 대한 투표에서 한소영(11표), 구영희(10표), 이영귀(9표) 회원이 이사로 선출됐다. 이사 선출 후 공석이 된 전무이사 선출이 진행됐고 송이라 회원이 단독 출마해 총 41명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이후 진행된 수석부회장에 대한 선출에서는 강춘자 회원이 추대되어 만장일치로 선출됐고 이기화 회원이 신임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회장투표에서는 구옥희 회원과 한명현 회원이 추대됐다. 비밀투표로 진행된 회장투표에서 구옥희 회원이 39표, 한명현 회원이 10표, 기권 2표를 획득했다. 결국 구옥희 회원이 29표 차이로 제11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구옥희 신임 회장은 "대의원 여러분의 성원으로 회장에 선출됐다. 정말 고맙고 감사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무거운 마음도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구 신임 회장은 "앞으로 해결해야만 하는 난제들이 많이 있다. 그간 불미스러웠던 일들을 먼저 정리해 나가겠다. 서로 포용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대의원과 회원들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먼서 "서로의 생각이 다르다고 해도 그 모든 것을 껴안아 KLPGA를 위한 우리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구 신임 회장은 "앞으로 회장으로서 KLPGA를 위한 노력과 회원들의 단합, 그리고 발전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그동안 KLPGA를 이끌어주신 회장님들과 저희들을 위해 노력했던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소영 의장은 구 신임 회장이 향후 4년간 KLPGA의 회장 및 KLPGT(대표이사)로서 대내외적인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 구옥희 KLPGA 신임 회장 (C)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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