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구안와사로 입원했던 박지헌이 근황을 전했다.
박지헌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선 참 죄송합니다. 아프면 안 되는데... 지난 한 달을 하루에 잠을 5시간씩만 자면서도 아들들과의 복싱이 너무 재밌었던 건지 뭐가 그리 신났던 건지 자다가도 녹음하고 밥먹다가도 녹음하고 모든 게 너무나 행복했던 시간이었는데... 마음만큼 몸이 따라오기는 버거웠나봅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갑자기 얼굴에 마비가와서 급하게 녹음을 마무리했지만. 지금 다시 들어보니 그 모든 것이 정말 다 은혜였네요. 그래도 성대는 마비가 안와서 얼마나 감사해요. 집착과 욕심이 앞섰던 제 마음을 회개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라며 현재의 마음가짐을 전했다.
또한 그는 "헬스에 복싱에 녹음에 5시간 수면ㅎ 몸이 다 부었을 때 눈치챘어야하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정말 너무했네요ㅎ 6남매 아빠가 건방지게. 나이도 무시하고 내가 얼마나 귀한 몸인데 함부로 운영해서 정말 죄송합니다ㅎㅎ"라고 구안와사 전 자신의 몸 상태를 다시금 떠올렸다.
끝으로 박지헌은 "이 시간들 마저도 제게 분명 은혜가 되리라 기대가 됩니다. 정말 모든 것이 은혜입니다. 최선을 다해 잘 치료하고 잘 재활해서 좋은 모습으로 다시 뵙겠습니다. 너무 많은 분들이 응원주셔서 답장은 다 못드리지만 정말 그 마음 그 기도 너무너무 감사하고 힘이 납니다"라는 글을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박지헌은 지난 3일 구안와사로 인해 입원했다는 소식을 알려 안타까움을 안긴 바 있다.
사진 = 박지헌 인스타그램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