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청년 사업가 공희준이 연 매출이 2억이라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3일 방송된 KBS 2TV '자본주의학교'에서는 미래 식량 곤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과 후 '자본주의학교'에는 21살 청년사업가 공희준이 등장했다. 공희준은 "회사 2개를 운영 중"이라며 "연 매출이 2억 정도 나왔다. 곤충 사료를 만드는 회사다"라고 인사했다.
공희준은 반려곤충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를 소개했다. 공희준은 "처음 곤충을 키우기 시작한 게 중1 때다. 천 마리 가까이 키웠다. 그냥 취미로 집에서 키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천 마리 정도 키우려면 한달 사룟값만 30~40만 원이 들어간다. 그래서 곤충 사료 사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집 근처에 식용 곤충 농장이 있었다. 판매 15일 만에 300만 원 수익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곤충 퀴즈 우승자에게 주어진 상품은 식용 곤충이었다. 쿠키 속에도 곤충이 들어있던 상황. 공희준은 "곤충이 식량으로 주목받은지는 몇 년이 안 됐다. 먼 미래에는 이걸 밥으로 먹어야될 사회가 올 수도 있다. 먹어보면 거부감이 안 든다"라고 전했다.
현주엽은 공희준에게 사업 확장을 어떻게 했냐고 물었다. 이에 공희준은 "저는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나갔다. 108개국에서 5770개 팀이 참가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나이는 상관 없는데 청소년은 저 혼자만 나갔었다. 총 상금이 16억 원이었다. 저는 그 중에 9등을 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제 통장에 1억이 찍혔다. 1억 상금을 공장 보증금으로 넣고 기계를 사는 데에 썼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수업 후 식사를 기다리던 김태연은 현주엽에게 "삼촌 아들이 누구냐. 오빠는 왜 이렇게 안 닮았냐"라고 물었다. 이에 현주엽은 "둘 다다"라고 답했다.
준욱은 "준희는 엄마를 닮았고 나는 아빠를 닮았다"고 말했다. 이에 김태연은 "인물이 난다. 삼촌이 잘생겼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현주엽은 "너가 삼촌을 들었다 놨다 한다"라며 "예의 멘트라고 생각 안 하고 솔직한 멘트다"라고 맞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태연은 "고백을 받긴 했는데 전 못생기면 안 받는다. 외모가 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현주엽은 "준욱, 준희 오빠가 고백하면 받아주냐 안 받아주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태연은 "솔직히 말하면 성격은 준희 오빠가 낫고 외모는 준욱 오빠가 낫다. 근데 준욱 오빠는 중3 정도 되어보인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