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이 팀 4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낸 좌완 영건 김윤식과 유격수 오지환의 활약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류 감독은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8차전에 앞서 "6월에서 7월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전날 경기가 개인적으로 매우 중요하다고 봤는데 좋은 경기력이 이어졌다"며 "선발투수로 나섰던 김윤식이 2주 만에 1군 등판에서 정말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LG는 전날 롯데를 2-1로 꺾고 4연승을 내달렸다. 선두 SSG와 4경기, 2위 키움과 2.5경기 차를 유지하면서 전반기 막판 선두권 도약을 향한 질주를 이어갔다.
선발등판한 김윤식은 시즌 2승은 불발됐지만 5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며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6월 3경기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08로 맹활약을 펼쳤던 가운데 시즌을 거듭할수록 안정감이 더해지는 모습이다.
김윤식이 전날 좋은 투구를 할 수 있었던 데는 오지환의 그림 같은 호수비도 큰 영향을 미쳤다. 1회초 롯데 선두타자 안치홍이 3유간으로 날린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낸 뒤 재빠른 1루 송구로 아웃 시키며 김윤식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류 감독은 "오지환이 몸이 조금 무거운 상태임에도 1회초 선두타자의 어려운 타구를 호수비로 막아줬다. 이 부분이 보이지 않는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며 "김윤식이 1회가 늘 어려웠는데 오지환의 수비가 굉장히 좋았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7월에도 6월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 최소 7승 5패를 목표로 설정하고 올림픽 브레이크 전까지 잘 해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