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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스타] 마쓰자카 눌렀다! 추신수, 시즌 첫 홈런의 의미

기사입력 2011.04.07 16:07 / 기사수정 2011.10.05 16:45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2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쐈다.

추신수는 7일(이하 한국시각)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일본인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로부터 시즌 첫 홈런을 뽑아냈다.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1회말 타석에 선 추신수는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선제 투런 홈런으로 한일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추신수는 지난해 8월에도 마쓰자카를 상대로 펜웨이 파크의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때린 바 있다. 이 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타율 0.100으로 끌어올림과 동시에 팀의 3연승을 주도했다.

사실 추신수는 개막 후 4경기에서 16타수 1안타에 그치며 심각한 부진에 빠져있었다. 추신수에게 올 시즌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일단 병역 문제를 해결하며 한숨 돌린 뒤 뒤늦게 397만 5000달러로 1년 재계약에 성공했지만 이번 시즌 활약을 통해 '연봉 1000만 달러' 진입을 노린다는 각오다. 

또한, 팀의 간판 추신수의 부진은 소속팀의 성적과도 직결될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추신수의 이번 홈런은 개인적으로 더욱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오늘의 스타 ] 추신수 : 3년 연속 20-20클럽을 노린다!

어느덧 클리블랜드 6년차로 접어든 추신수는 1982년 7월 13일 부산에서 태어나 야구 명문 수영초-부산중-부산고를 거쳐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했다.

마이너리그에서 뛰어난 유망주로 발군의 실력을 보였지만 5년 6개월 동안 메이저리그로 승격되지 못해 시련의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2005년 4월 꿈의 데뷔전을 치른 뒤 2006년 7월 클리블랜드로 이적하며 성장가능성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2008년 아메리칸리그 9월의 선수로 선정되는 등 타율 0.309의 좋은 기록으로 주전 자리를 꿰찬 추신수는 2009년 타율 0.300, 홈런 20개 타점 86점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 2010 시즌에는 타율 0.300, 22홈런 90타점으로 2년 연속 20-20 클럽을 달성했다.

대표팀에서는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준우승과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차지하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사진 = 추신수 ⓒ OBS 제공]

[엑스포츠뉴스 스포츠팀]



박시인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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