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2.07.02 13:25
공동 수상자 스완슨은 수상 소감에서 최두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스완슨은 “솔직히 말해서 챔피언 벨트보다 파이트 부문 명예의 전당 입성이 내게 더 큰 의미가 있다”고 감격했다. 이어서 그는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그는 내가 닿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못했던 수준까지 나를 끌어올렸다”며 “역사적 명경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둘의 합이 맞아야 한다. 최두호는 이제 영원히 내 형제다”라고 덧붙였다.
UFC 명예의 전당은 파이트 부문을 포함 개척자(pioneers), 모던(modern), 공헌자(contributors) 네 부문으로 구성된다. 개척자 부문은 종합격투기 통합룰이 도입되기 전인 2000년 11월 17일 이전에 데뷔한 뛰어난 업적을 쌓은 선수를 기린다. 그 이후 데뷔한 선수는 모던 부문에서 기념한다. 공헌자 부문에는 종합격투기에 빼어난 기여를 한 UFC 직원, 레퍼리와 같은 비선수들이 선정된다.
올해 모던 부문에는 전 UFC 라이트헤비급-헤비급 더블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43, 미국)와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3, 러시아)가 선정됐다. 개척자 부문과 공헌자 부문 수상자는 없었다.
한편 이날 기가 치카제(33, 조지아)는 자원봉사와 자선활동을 통해 공동체에 특별한 공헌을 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포레스트 그리핀 어워드를 수상했다. 어머니를 암으로 잃은 치카제는 ‘넉아웃 캔서 재단’이라는 비영리 단체를 설립해 암 환자들의 의료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치카제는 부상으로 재단 기부금 25,000 달러(약 3247만원)를 받았다.
사진=UFC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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