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부캐부자' 김해준이 머슴미 넘치는 본캐를 공개했다.
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해준의 싱글라이프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해준은 혼자 산 지 2년 차라고 밝히며 현재 살고 있는 집은 올해 1월에 이사와 5개월 정도 지낸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해준의 집은 깔끔하게 잘 정리정돈된 상태였다. 특히 나래바 못지않은 술도 진열되어 있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해준은 집에서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해 취미방을 마련했다고 했다.
김해준은 민소매 잠옷차림으로 일어나 바로 닭가슴살, 즉석밥 등을 꺼내 다이어트용 아침식사 준비를 했다. 기안84는 김해준의 다이어트 얘기에 "벌크업 하시느냐. 몸이 엄청 두꺼워서"라고 궁금해 했다. 김해준은 살이 많이 불어난 상태라고 했다. 이에 김해준의 찐팬 코드쿤스트는 "아니야. 난 멋있다"고 말했다.
김해준은 멤버들에게 허벅지를 한 번 만져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현무는 "옛날로 치면 머슴이다"라고 했다. 김해준은 머슴이라는 말에 "섹시한 머슴, 돌쇠"라고 얘기하며 만족스러워했다.
김해준은 "쌀국수에 면보다 고수가 많아야 하는 사람이다"라며 아침상에 고수도 곁들였다. 김해준은 아침을 먹고 커피를 마시며 신문을 읽었다. 김해준은 나중에 콘텐츠 개발 회의를 할 때 중요하다며 신문 내용을 휴대폰에 옮겼다.
김해준은 무거운 상자를 번쩍 들고 오더니 공구 상자를 꺼내왔다. LP판을 올릴 서랍장을 직접 조립하기 위해서라고. 몸에 열이 많다는 김해준은 땀을 흘리며 서랍장을 조립, 나름의 섹시미를 발산했다. 기안84는 "살짝 자기한테 취했는데"라고 말하며 웃었다. 김해준은 "누워서 보지 않으면 안 되는 거였다"고 설명했다.
김해준은 조립을 마친 서랍장 위에 턴테이블을 올려두고는 박력 넘치는 손놀림으로 세안을 했다. 박나래는 김해준의 세안 영상에 슬로우가 걸리자 어이없어 하며 웃었다. 김해준은 '섹시 돌쇠' 느낌의 음악과 편집이 계속되자 민망해 하며 음악을 그만 깔아달라고 했다.
김해준은 스쿠터를 타고 본가에 도착, 산책을 싫어하는 반려견 보리를 데리고 나섰다. 보리가 스쿠터 타는 것은 좋아한다고. 김해준은 보리에게 전용 고글까지 씌우고는 스쿠터를 타고 산책로로 향했다.
집으로 돌아온 김해준은 양말을 벗어놓고 냄새를 맡으며 기안84 같은 면모를 보였다. 김해준은 "내가 얼마나 열심히 했는가의 반증이 될 수 있다"면서 샤워를 하고 나와 그 양말을 그대로 신었다. 김해준은 몸에 땀이 많지만 발에는 땀이 없다며 충분히 신기에 괜찮아서 신은 것이라고 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