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월간 커넥트2’가 종영한다. 마지막 명사로 남태평양 팔라우 섬의 수랑겔 휩스 주니어 대통령과 이수지 그림책 작가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한다.
오는 2일 방송되는 tvN ‘월간 커넥트2’ 6회에서는 팔라우 대통령, 이수지 작가를 랜선으로 초대, 인터뷰를 진행한다.
먼저 수랑겔 휩스 주니어 대통령은 기후 위기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현재 전 세계 곳곳에서 폭염, 폭우 같은 이상기후 현상이 발생하고 해수면 상승이 가속화됨에 따라 태평양 섬나라들은 당장 국가 전체가 수몰될 위기에 처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팔라우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유엔 기후변화협약 회의 연설을 통해 “우리가 가라앉는 걸 보고만 있을 거면 차라리 폭격해라”라며 절박함을 드러내 화제를 모았다.
이날 팔라우 대통령은 기후 위기의 실상을 알리고 해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주거 위기, 식량 위기 등 자국민의 생존을 위협하는 기후 비상사태를 생생하게 전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소개한다. 우리나라도 이상기후로 인한 재해를 시시각각 맞닥뜨리고 있는 상황에서, 아무리 작은 한 걸음이라도 의미가 있다는 팔라우 대통령의 간절한 메시지에 네 명의 MC도 크게 공감했다는 후문이다.
한국 최초 ‘아동문학계의 노벨상’ 안데르센상 수상자인 이수지 작가와도 담소를 나눈다. 지난 20년간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작품들을 선보여온 이수지 작가는 그림책에 대한 남다른 철학, 자부심,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던 비결을 이야기한다. 또한, 그림책을 본 어린이 독자들의 창의력 넘치는 해석, 글 없이 그림이 꽉 찬 책을 더 재미있게 보는 방법도 귀띔한 것으로 알려져 궁금증을 높인다.
한편 ‘월간 커넥트2’는 이날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그간 ‘월간 커넥트2’는 교육, 문학, 예능 등 주제를 막론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11명의 글로벌 명사와 만났다. 시즌1부터 버락 오바마, 마이클 샌델 등 놀라운 섭외력과 독보적인 인사이트로 화제 되어 온 만큼, 이번에도 특별한 명사들과 함께 폭넓은 주제로 심층적인 대화를 펼치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켰다.
특히 MC 김윤아, 장동선, 심용환, 김자영은 날카로운 시각과 자연스러운 토크로 유익함을 더했다. 뇌과학, 역사 등 명사들만큼이나 다양한 분야에서 모인 네 사람은 각자의 시선 그리고 시청자의 편에서 질문하며 한층 풍성한 이야기를 이끌어냈다.
종영을 앞두고, 김윤아는 “월간 커넥트가 계속 돼야 한다. (그만큼) 너무 좋은 프로그램이었다”라며 아쉬움이 가득한 소감을 전해 유쾌한 웃음을 자아낸다. 이들 네 사람과 명사들이 마지막까지 그려낼 인사이트에 벌써부터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tvN ‘월간 커넥트2’ 최종회는 2일 토 오전 10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 tvN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